민선 8기 2년 대구 대혁신 “잘했다”가 60% 돌파했다. 이 사실은 대구시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12~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0.6%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년간 오로지 250만 대구시민만 바라보며 대구혁신 100+1을 통해 대구굴기의 핵심틀을 마침내 완성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들께서 더 큰 대구와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굳건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뿐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소통·공감 토크도 상종가다. ▣대구 대혁신 잘했다 60% 돌파 조사는 대구미래 50년을 위해 폭넓은 시민 의견을 파악하여 전략적인 정책 추진을 하기 위해 실시됐다. 여론조사 결과 시정운영 전반은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조사때 보다 긍정비율이 3.8%p나 높은 60.6%이며다. 최근 4회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긍정비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부정비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지난 민선 7기 시절 총 6차례 여론조사에서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평균 42.3%에 그쳤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후 기득권 카르텔 타파와 쇠락한 대구 재건을 위해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 대구가 질적으로 확실히 달라진 점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8기 핵심정책 선호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과 같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혁신적 정책을 가장 선호했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은 지난해 7월 도입돼 버스와 도시철도 전부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정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의 강한 추진력으로 특·광역시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한 것은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불필요한 규제 타파와 대구시민의 쇼핑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천수변공원화 사업과 대구대공원 착공 등 획기적인 시민 여가공간 조성에 대해서도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신천은 올해 말까지 신천 도심구간에 5000 그루 나무를 더 식재해 시민이 머물고 싶은 푸른숲으로 변모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 대봉교 인근에 프러포즈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신천은 전국적으로 핫한 명품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K-트로트 페스티벌, 대구마라톤 등 시민들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주는 문화분야 역시 선호했다. 지난 5월 개최된 판타지아 대구페스타는 한방문화축제, 파워풀 대구페스티벌, 동성로 축제 등 봄·가을 축제를 대통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대비 역외관람객 비중이 22.6%, 축제연계 관광 비율이 22.5% 증가했다. 만족도 또한 71.7점에서 78.1점으로 상승했다. 대구마라톤은 올해 4월 개최돼 역대 최대 인원인 28,000여명이 이번 대회를 즐겼다.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세계육상연맹 국제공인코스, 역대급 참가인원 등 명실상부 세계 최고 대회로 격상됐다. 내년 대회는 참가자들의 컨디션, 날씨 등을 고려해 2025년 2월 23일 추진한다. 민선 8기 핵심정책 선호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정책들은 대부분 시민중심 체감형 정책으로 손꼽혔다. 이러한 정책이 추진되는 현장에서 시민들은 많은 지지와 뜨거운 호응을 보내줬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 등 장기간 소요되는 대형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본격 착공되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 시민들의 선호도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전국 최초로 민·군 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 헌정 사상 첫 기부대양여 특별법이 제정됐다.  12월에는 대구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 상반기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공공·금융기관 업무협약을 했다. 하반기는 사업성 보강 등을 위해 특별법 일부 개정과 SPC설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간 기피시설로 여기던 도심 속 군부대도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현재 군위, 영천, 상주, 칠곡, 의성에서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향후 이전지 선정, 설계·공사 등 관련 절차를 원활히 마무리해 2030년까지 국군부대 4개소(5개 부대)를 이전시켜 전국 최초 밀리터리 타운을 조성한다. 시는 아직 체감도가 낮은 거시적 정책들에 대해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단계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전력을 쏟는다. 미래 청사진에 대한 사업 효과도 시의적절하게 전략적으로 홍보한다. 앞으로 바라는 미래정책은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대규모 투자유치, TK신공항 건설이 대구미래 최우선 과제로 선정됐다.  이 같은 중장기 정책사업은 직접적인 성과를 당장 체감하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경제회복에 대한 열망이 크게 반영돼 최우선 순위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구시는 민선 8기에 들어 활력을 잃어가던 대구산업에 ABB(AI, 블록체인, 빅데이터)·반도체·로봇·UAM·헬스케어를 5대 주력산업으로 재편하는 산업혁신을 단행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원스톱 기업지원으로 출범 단 2년 만에 지난 10년간 유치 총액의 2배에 달하는 8조 5,532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시는 올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구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미래신산업 활성화 및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미래 50년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 앞으로 바라는 미래정책 3위로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선정됐다. 이것은 대구·경북이 2026년 7월 통합을 목표로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지난 5월 1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통합에 합의했다.  불과 한 달 뒤인 지난달 17일 대구시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전격 신설해 특별법안을 마련했다. 균형발전 전략수립, 경제·산업 분야별 특례 발굴 등 통합에 필요한 면밀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혁신 100+1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해 한반도 제2의 도시로서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양대 경제 중심축으로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6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대구·경북 통합 안하면 20~30년 후 소도시 소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8일 문경 문희아트홀에서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는 주제의 강연했다. 홍 시장은 28일 "대구와 경북이 통합해야 살고, 그렇지 않으면 20~30년 후 경북 북부의 소도시들이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은 최근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의 특강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홍 시장이 경북 공무원들과 처음으로 직접 만나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이다. 대구와 경북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소개를 따로 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아시는 분이다”며, “모든 분야를 잘 알고 있어서 어떤 자리든 최고의 적임자이며, 사람들의 마음도 잘 읽을 줄 아는 분이다”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환영했다. 홍 시장은 “문경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문경새재인데, 국회의원 재직 당시 매년 1000여 명 정도 단합대회를 문경새재에서 10년 동안 했던 추억이 남아 있어 문경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면서 문경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 혁신으로 대구를 변화시키고, 여기에 대구경북행정통합을 더해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했다”며 ‘대구혁신 100+1’에 대해 소개했다. 대구와 문경의 과거 산업 쇠퇴와 몰락을 비교하며 대구가 섬유산업의 쇠퇴에 따라 5대 신산업으로 주력 산업을 개편했듯이, 문경도 광산산업의 몰락을 대체할 신사업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문경시장의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주 좋은 방안이며,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려면 하늘길이 열려야 되며, 신공항이 완성되면 문경의 관광사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청두시의 사례를 들면서 신공항이 개항되면 첨단산업 유치와 청년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구경북 발전의 핵심적인 축이 신공항인 만큼 SPC 구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경북 북부지역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신공항을 이용한 도시발전 계획을 제대로 세워야 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은 경북 북부지역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질 경우 대구경북은 한반도 제2의 도시로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양대축으로 우뚝 서게 되고, 대구경북지역 전체를 균형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40% 발탁인사를 언급하면서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30대 여성 공무원의 부구청장 발탁승진과 청년정책의 본질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는 말에 탄성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홍 시장은 “경북 북부지역의 소멸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구경북행정통합은 경북북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시 공무원들도 더 넓은 시각을 갖고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강이 종료된 후 경북 문경시청 내부 게시판에는 ‘홍준표 시장님 꿀잼’, ‘말씀도 시원시원하고, 근래 명사 특강 중 가장 좋았다’, ‘코카콜라 한잔하면서 퇴근해야겠다’, ‘속도 시원하고 꿀잼 인정입니다’ 등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반응들이 올라왔다. 대구시는 대구는 물론 경북의 지자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특강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조여은 기자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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