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1회를 맞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사회적 고립과 개인주의 속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을 되새기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올해 포럼은 우리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인문가치를 통한 사회적 관계의 회복 방안을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문가치 실천과 확산을 위한 실질적 논의와 대중과의 소통을 목표로 하는 세션들이 진행된다. ‘인문가치 발견 및 공유 세션’에서는 오늘날 필요한 인문가치를 탐색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대립과 양극화로 인한 갈등을 해소할 방안을 논의한다. ‘인문가치 구현 및 확산 세션’은 실질적인 실천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가치의 확산을 도모하며, 일상 속에서 인문가치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인문정신문화 진흥 세션’에서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가치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관서가와 연계한 인문 BOOK 큐레이션 전시, 인문가치 어린이 뮤지컬 ‘또봇’, 인문가치포럼 주간 프로그램인 ‘인문가치 in 안동’, ‘우리 동네 인문 곳간’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송명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