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7.7%로 매우 높은 편이며 저출생과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됐다.남구청에 따르면 지역 인구수는 지난달 말 기준 남성 6만5179명, 여성 7만1463명으로 총 13만664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7.7%(3만7855명)가 만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개월간 인구수와 세대수가 늘어났지만, 대구 내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하위권을 유지 중이다.위기 극복을 위해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해 7월 인구정책국을 신설하고 결혼, 임신, 출산, 보육, 교육, 주거, 일자리 등 7가지를 책임지는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인구 감소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조 남구청장은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0년간 총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지난해 3월, 대구 남구청은 미래 지향적 도시 발전 전략인 `인구정책 특별계획(무지개 프로젝트)` 발표 후 같은 해 7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정책국을 신설했다. 올해부터는 지역 내에서 생애과정 이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결혼, 임신, 출산, 보육, 교육, 주거, 일자리 등 7대 분야 인구 전략 로드맵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남구청은 신혼부부 주거 지원, 임신·출산 환경 개선, 청년 지원 사업, 문화·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인구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의 장점은 합리적 주거비용과 편리한 교통이다. 이런 남구의 장점에 청년 정책과 출산 지원을 접목해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사업을 발굴했고 신혼부부 2000세대에 180억원을 투입해 연간 최대 300만원, 최장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예산 30억 원을 확보해 신혼부부 1000세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젊은 가족 세대의 유입과 유출 방지 및 도시 가치 상승 견인책이 되기를 기대하며 올해 7월 시행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남구청은 정주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인 생활인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대구 앞산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인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 수상에 빛나는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는 2024년 성황리에 마무리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대구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스트릿 콘서트, 청년예술인 지원을 통해 주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