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문화기획단체 ‘청포도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2025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포항시)’에 참여하고자 신규 공모에 지원하였다.지역에 특색 있는 청년마을을 조성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안전부에서 시행 중인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 1개소 시범 조성을 거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2개소를 선정해 현재 총 39개의 청년마을이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청년에게 지역 살아보기, 창업 실험 및 활동공간 등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하는 이 사업은 참여하는 청년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직접 활동공간을 기획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 인구의 지역유입과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청년들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청포도 프로젝트는 포항 원도심에 위치한 송도동 일대에서 청년마을 ‘솔솔해마을’을 조성하여 지역 살아보기, 지역축제 및 교류 행사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더 나아가 현재 수백 곳에 달하는 빈 주택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청년 주거 및 활동공간으로 활용해 빈집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특히 2000년대 초반 2만 명이 넘었던 송도동 인구는 절반으로 감소해 현재 약 1만 여명에 불과할 만큼 급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 내에서도 젊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주민 고령화가 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