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았으나 경북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48곳, 1명 밖에 없는 학교도 29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안동 5곳(월곡초, 온혜초, 녹전초, 길안초길송분교장, 월곡초삼계분교장) △영천 5곳(화산초, 고경초, 거여초, 영천중앙초화남분교장, 자천초보현분교장) △상주 5곳(모동초, 화북초, 외서초, 화북초입석분교장, 화북초용화분교장) △의성 5곳(춘산초, 가음초, 안평초, 단밀초, 안평초신평분교장) △성주 4곳(용암초, 대가초, 벽진초, 월항초지방분교장) △포항 3곳(죽장초, 죽장초상옥분교장, 장기초모포분교장) △김천 3곳(조마초, 지례초, 지례초부항분교장) △문경 3곳(용흥초, 산북초창구분교장, 농암초청화분교장) △청도 2곳(각남초, 덕산초) △고령 2곳(박곡초, 개진초) △울진 2곳(삼근초, 후포동부초) △영주 1곳(옥대초) △예천 1곳(상리초) △봉화 1곳(소천초) 등 모두 42곳으로 나타났다.중학교는 △포항 송라중, 기계중기북분교장 △영천 화산중 △청송 청송중부동분교장 △봉화 소천중 등 5곳이다.고등학교는 청도 금천고 1곳이다.유치원은 더욱 심각하다.공립 유치원 가운데 올해 신입 원아가 없는 곳은 포항 10곳, 구미와 의성 각 6곳, 상주 5곳, 영천 4곳, 경주, 김천, 안동, 영주, 경산, 영양, 영덕, 청도, 성주, 봉화, 울진 각 3곳, 문경, 칠곡, 예천 각 2곳, 고령 1곳 등 모두 71곳으로 나타났다.사립 유치원은 구미 5곳, 포항 4곳, 경주, 김천, 영주, 경산 각 2곳, 상주, 칠곡 각 1곳 등 모두 19곳이다.신입생이 1명 밖에 없는 초등학교는 모두 25곳으로 영덕과 봉화 각 3곳, 포항, 구미, 의성, 고령 각 2곳,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청송, 영양, 청도, 칠곡, 예천, 울진, 울릉 각 1곳이다.중학교는 4곳으로 영덕 2곳, 상주와 영양 각 1곳이다.올해 문을 닫은 유치원은 공립 4곳, 사립 9곳 등 모두 13곳으로 나타났다.공립은 김천, 문경, 봉화, 울진에서 각 1곳, 사립은 포항 3곳, 구미 2곳, 영주, 경산, 청도, 칠곡 각 1곳이다.올해 문을 닫은 학교는 문경 가은초 회영분교, 울진 월송초 등 2곳이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학생 수 부족으로 신입생을 받지 못하거나 문을 닫는 학교와 유치원이 생겨 안타깝다"며 "`작지만 좋은 학교 육성` 정책 등으로 작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