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초 3·4학년, 중·고 1학년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10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시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희망 조사에서 도내 약 3분의 1의 학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2월 중 개학과 신학기 준비 기간을 거치며 50% 이상의 학교가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신청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경북교육청은 교육부의 추진 일정에 맞춰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과 관련 자료를 학교에 제공하고, 기반 점검을 진행 중이다.또 출판 업체와의 계약을 교육청이 직접 체결해 학교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구독료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달 중에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도내 모든 학교에서 운영한다.또 교원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 설계 실습형 연수와 학교 방문 상담 등 맞춤형 연수도 할 계획이다.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가 기존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활용되면서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다인수 학급이나 복식 학급에서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개별 학습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확대하고,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 AI 기반 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 소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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