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면 김순희씨 효행상예천군은 22일, 재단법인 보화원이 주관하는 ‘제68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지보면 김순희(67세)씨가 효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순희씨는 약 50년째 시어머니 이종희(98세)씨와 함께 생활해 오며, 본인 역시 무릎 관절 약화와 협착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수원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통풍, 치매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시어머니의 식사와 약을 제때 챙기고, 기저귀를 갈아 드리는 등 한결같은 정성과 성심으로 연로한 시어머니를 성심껏 돌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순희씨는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송구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마을에서 기쁘게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보화상은 故조용효 선생께서 날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윤리와 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기부한 사재를 기금으로 1958년부터 매년 대구·경북지역의 모범적인 효행, 열행, 선행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송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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