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완익 기자] 경북 고령 출신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적 도전가이자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최창현 기네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최창현 대표(밝은내일 IL노동조합 대구 본부장)와, 경북 경산에 거주하며 사회복지학을 연구·강의하는 이범식 교수가 최근 대구에서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최 본부장은 뇌병변장애 1급으로 팔과 다리를 전혀 쓸 수 없는 중증장애를 안고도 국토 종단, 미국과 유럽 횡단 등 수많은 도전을 완주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기록과 삶의 여정을 담아낸 기네스 전시관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권익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이범식 교수는 22세에 감전 사고로 두 팔과 한 다리를 잃었지만, 학문과 강연, 전국 걷기를 통해 “불편은 있어도 불행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장애인 인권과 자립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17일 만남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장애를 넘어선 도전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지역 사회와 청년,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해 나갈 수 있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번 만남은 대구·경북 지역 사회에 장애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많은 이들에게 삶의 용기와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