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웰니스 치유센터 의장 직위 이용, 진료특혜 `의혹` 휩싸여···의장직 사퇴하라 봇물김성호<사진> 영덕군의회 의장이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고있다.군민들의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건립된 웰니스는 김 영덕군의회 의장이 직위를 이용, 특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 탓이다.군민이 땀 흘려 일군 성과 위에 군의장의 특권 의식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때문에 김 의장은 군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이 일로 영덕군의 야심작 웰니스 치유센터가 정식 개관도 하기 전 심각한 불신에 휩싸였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 의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영덕군 웰니스 비전은 공염불”이라는 뼈있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웰니스치유센터는 지난 7월 20일~12월 말까지 시범운영 중이다. 다양한 한방 진료를 갖춰 한의학과 아유르베다 등 세계 3대 자연치유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일요일마다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진다.평균 대기 시간은 2~3시간. 일부 주민은 기다리다 포기하고 돌아설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문제는 김성호 의장이 대기 절차를 무시하고 곧장 진료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됐고, 그의 가족들 까지 특혜를 누렸다는 점이다. 김 의장의 누나는 차트를 임의로 옮겨 새치기 진료를 받았다. 1인 1치유 원칙은 물론, 두 가지 치료를 동시에 받는 등 규정을 무시 했다. 한 주민은 “2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도 치료 한 번 받기 힘든데 의장은 줄도 안 서고 가족은 규정까지 무시한다. 이게 웰니스냐, 특권층 놀이터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은 “군의장이면 군민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주민들을 무시하고 앞질러 간다. 치유센터가 아니라 갑질센터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아이러니한 것은 영덕군청 담당 과장과 직원들, 그리고 참여한 한방의사진들은 영덕을 ‘대한민국 웰니스 중심도시’로 키 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이다.일요일마다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센 터 운영을 위해 분주히 뛰고초청된 한방 의사들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수많은 환자를 정성껏 진료하며 군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센터는 매주 문전성시를 이루고 영덕군의 웰니스 비전은 한 걸음씩 현실로 다가가고 있었다. 하지만 군민을 대표해야 할 군의장이 그 모든 노력을 무색하게 만 들었다. 땀 흘려 쌓아올린 성과 위에 ‘특혜 와 갑질’이라는 오명만 낳고있다.지역 여론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들끓고 있다. 지역민들은 “사과 한마디로 넘어갈 수 있 는 사안이 아니다. 군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들은 "공개 사과를 넘어 군민 앞에 서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특혜 행위를 부끄럽게 고백해야 한다"라고 독소를 날렸다.기사제공=대구광역일보 전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