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장완익 기자] 경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14회 경산 대추 축제&농산물 한마당’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산생활체육공원 온 마루 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주렁주렁 경산 대추, 야단법석 경산樂’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내세웠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유명 가수 공연이 중심이 되면서 ‘대추’의 상징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개막 첫날에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 마지막 날에는 김희재 등 인기 연예인이 출연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으나, “농업 축제가 아닌 콘서트 같다”는 비판도 나왔다.     축제 기간 3일 동안 약 4만여 명이 방문했고, 약 25톤의 경산 대추가 판매되며 일정 부분 농가 소득에는 기여했지만, ‘전시성 행사’로 전락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웠다.   특히, 행사장 내 100여 개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분산 배치돼 접근성이 떨어졌고, 대추 소비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지역 시민들은 “모든 축제가 비슷한 흥행 위주 기획으로 흐르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의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올해 들어 ▲경산 카페축제 ▲경산 워터 페스티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으나, 예산에 비해 홍보 부족과 전시성 운영 논란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조현일 재단 이사장은 “경산 대추가 전국 제일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농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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