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도순환 기자]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는 지난 11월 25일(화) 오후 2시, 박열의사기념관 로비에서 문경 시민과 문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야에 이는 새 봄의 기운」 박열의사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본 토크콘서트는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여 경북북부권 문학자원의 저변 확대, 문학자원 가치 재조명, 지역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기획한 사업이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일본에서 온 사회운동가 나카다니 유미코 여사와 와타나베 야쓰코 여사께서 직접 참관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삶의 흔적을 현장답사하기 위해 국민문화연구소 (서울소재, 회장 김창덕) 초청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문경 박열의사기념관과 세종시 가네코 후미코 다실이 있는 부강면을 방문하였다. “저항의 불꽃과 자유의 언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국립경국대학교 사학과 강윤정 교수, 국민문화연구소 김창덕 회장, 예문관 박성진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박열의사의 삶과 사상에 얽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깊이 있게 풀어내어, 관람객들로부터 “박열의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로 문경새재아리랑과 다듬이공연이 펼쳐졌으며, 중간 공연으로 예술집단 단비의 ‘광야에 이는 새 봄의 기운’ 무대와 강상률 시인의 ‘문경하늘에 별이 되어’ 시낭송이 진행되어 토크콘서트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관람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박열의사의 삶과 사상에 대한 다양한 질문도 이어졌다.- 문경연구소 김문한 대표는 “박열의사가 아나키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절대권력을 부정한 그의 사상에 대한 견해”를 물었으며,- 대한어머니회 문경시지회 오점숙 지회장은 “일제강점기 일본 한복판에서 독립운동을 펼칠 수 있었던 박열의사의 담대함의 근원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였다.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오늘 토크콘서트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선열들의 뜨거운 희생과 숨결 위에서 가능했음을 다시금 느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품격 있는 토크콘서트를 박열의사기념관에서 개최해 주신 한국정신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 가네코 후미코 여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여사님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개최를 제안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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