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최준길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동시협의회는 12월 18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안동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3층)에서 지역 자문위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민과 함께 여는 통일시대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통일교실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인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지역에서부터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기획된 강좌이다. 남북관계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았지만, 평화통일에 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문가 특강을 가지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전문가 특강으로는 문장열 전 국방대 교수와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이 맡았다. 제1강에서 문장열 전 교수는 `한반도 미래안보 패러다임의 모색`이라는 주제의 강의과정에서 “이젠 안보의 뉴 패러다임이 매우 절실해졌다. 그 기본개념으로 평화안보와 공동안보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통적 국가안보를 넘어서는 평화안보와 공동안보로 남북한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선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의 미래 분야에서는 작전통제권 환수, 전쟁동맹의 평화동맹으로의 전환 등에 대한 로드맵을 설명했다.
제2강을 맡은 김진향 상임의장은 `분단을 넘어 평화로 가는 길` 주제 강의에서 “120년 전 국권을 강탈당한 을사늑약에서부터 분단의 근원을 통시적으로 통찰해야 한다. 현재진형형인 한반도 분단과 전쟁 체제의 본질이 외세의 패권전략이라는 점을 직시할 때 비로소 분단극복의 첫 단추가 꿰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또한 “지난 참여정부 당시 개성공단에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평화와 번영의 경험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개성공단의 핵심가치인 평화경제의 비전이 곧 우리 한반도 미래경제의 창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김 의장은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실천전략으로 ‘적대적 두 국가를 평화적 두 국가로 간다는 목표아래 신뢰회복, 적대청산, 평화공존의 기조를 끈질기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동시에 남북종전선언을 위한 원포인트 정상회담으로 적대청산과 자주평화의 토대를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 다극화와 미국의 패권 퇴조, 트럼프의 독특한 외교정책을 적극 활용해 한반도의 평화환경을 적극 마련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유경상 민주평통안동시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쟁위기를 없애고 남북신뢰 회복을 위해선 전 국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지역의 내부에서부터 사회적 대화, 지역밀착형 민주평화통일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동시협의회는 2026년 사업으로 ‘평화통일 역사문화탐방’, ‘스토리가 있는 안동 Peace 인문학’, ‘청소년 평화 크리에이터 스쿨’, ‘화해·평화 근현대 옛 사진전’ 등 지역밀착형 평화·통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화해와 평화공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