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산림이 깡그리 망가지고있다.
경북은 5년간 186만 5147그루가 감염, 우리나라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전국에서는 413만 그루가 소나무재선충 피해를 입었다.
더 큰 문제는 예산은 늘었지만 방제 성과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다.
이 사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2021~202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에서 확인됐다.
분석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은 △2021년 30만 7919그루 △2022년 37만 8079그루 △2023년 106만 5967그루 △2024년 89만 9017그루 △2025년 148만 6338그루로 크게 증가했다.
무려 5년간 413만 7320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됐다.
경북은 5년간 186만 5000여그루가 감염됐다.
다음으로 경남 89만 8168그루, 울산 35만 4924그루, 산림청 국유림 31만 7524그루, 대구 18만 6733그루, 경기도 14만 3845그루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 소나무재선충 발생 현황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시‧군‧구는 131곳이었으나, 2022년 135곳, 2023년 140곳, 2024년 142곳, 2025년 154곳으로 점차 늘었다.
피해 정도가 심각한 극심 지역 시‧군‧구도 2021년 0곳이었으나 2025년 6곳으로 확인됐다.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정도를 ‘극심, 심, 중, 경, 경미’ 등 5등급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극심 지역’은 피해고사목 그루 수 5만 그루 이상, ‘심 지역’은 3만 그루 이상~5만 그루 미만, ‘중 지역’은 1만 그루 이상~3만 그루 미만, ‘경 지역’은 1000그루 이상~1만 그루 미만, ‘경미 지역’은 1000 그루 미만을 의미한다.
2025년 현재 △‘극심 지역’ 울산 울주, 포항‧경주‧안동, 경남 밀양‧창녕 △‘극심 지역’ 경기 양평과 구미, 달성, 울산 북구로 총 4곳으로 조사됐다.
△‘중 지역’ 대구 북구, 경기 광주‧포천, 강원 춘천, 전남 여수, 경북 영천‧의성‧영덕‧성주‧고령‧칠곡, 경남 창원‧진주‧통영‧김해‧양산‧하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서귀포로 총 19곳으로 확인됐다. △‘경 지역’ 31곳 △‘경미 지역’ 94곳 등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시‧군‧구 피해 현황보다 12곳이 증가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최근 5년간 폭증,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도 관련 예산 증가에 걸맞은 방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예산 투입 대비 효과를 철저히 재점검하고, 보다 강도 높은 방제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