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전규영)는 지난 8월 1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 청소년 역사 테마 단막극·뮤지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대구시교육감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수상작인 ‘한 알의 기억, 천 년의 내일(부제: 1920의 땀방울, 오늘 우리가 이어갈 약속)’뮤지컬을 통해 ‘쌀’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미래세대가 지켜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조명했다. 특히, 작품의 역사적 배경이 된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의 ‘산미증식계획’과 이에 맞선 ‘소작쟁의’를 학생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큰 울림을 주었다.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일제의 가혹한 수탈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며 독립 의식을 키워나간 민중들의 땀방울과 숭고한 정신을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무대 연출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116년 동안 대한민국 농업 교육의 중심을 지켜온 대구농업마이스터고가 1920년대 선조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식량 주권의 가치를 ‘미래 농업 영마이스터’의 꿈과 희망으로 이어가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대회에 참가한 전기범 학생은 “우리 학교의 깊은 역사 속에서 농업이 가진 숭고한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미래 농업을 짊어질 영마이스터로서 앞으로 우리가 이어갈 약속이 무엇인지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규영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역사를 단순히 책으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전공과 맞닿은 ‘쌀’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멋지게 재해석해 낸 모습들이 대견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농업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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