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8월 22일 대구엑스코(EXCO)에서 자체 개발한 서·논술형 평가 플랫폼 ‘DEPTH(뎁스)’ 시범 운영과 ‘2026학년도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 채점 표준화 연수’를 함께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채점 교사 257명과 플랫폼 개발사 관계자 6명 등 290명이 참여했다. AI 기반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인 ‘DEPTH(뎁스)’는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IB(국제 바칼로레아)를 도입해 8년 이상 운영하며 쌓은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평가 플랫폼으로 2023~2024년 설계를 거쳐 2025년 구축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다.   ‘DEPTH(Daegu E-assessment Platform for Thinking Higher)’라는 이름에는 단순 지식 측정에 그치지 않고 사고의 과정까지 평가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이 플랫폼은 ▲교육과정을 선택하면 AI 지원을 통해 양질의 문항과 채점 기준, 예시 답안을 제작하는 설계 단계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손으로 쓴 답안을 OCR(문자인식) 기술로 디지털화하고 구술 평가 역시 STT(음성인식)를 적용해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한다. ▲온라인 채점 방식을 구현하고 채점 도중 시드(Seed) 답안을 무작위로 투입해 채점관들이 세부 채점기준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검증 장치도 탑재했다. ▲AI 분석을 통해 강약점 리포트와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 초안을 지원하여 교사 업무 경감을 돕고, ▲소규모 학교의 교사가 겪는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간 연합 평가 설계를 지원한다.서·논술형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또 다른 핵심은 정교한 채점 표준화 과정과 다층 채점관 체계이다. 채점 표준화 과정이란 서·논술형 평가 답안을 채점하기 전 단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출한 표본 학생답안을 분석하여 세부 채점기준을 구체화하여 채점 눈높이를 맞추고, ▲연습 답안 채점을 통해 채점 기준을 다시 다듬고 채점자 간의 점수 일치율을 높이는 과정이다. 채점은 ‘책임채점관–선임채점관–일반채점관` 3단계 채점체계로 운영된다. 전체 교과의 출제와 연계성 및 신뢰도 전반을 종합 조망하는 ▲책임채점관, 전체적인 점수 경향을 상시 모니터링 하며 채점자 일치도를 제어하는 ▲선임채점관, 학생 답안을 표준화된 채점 기준에 따라 매기는 ▲일반채점관이 유기적으로 공조하여 서·논술형 평가가 가질 수 있는 신뢰성 시비를 차단한다.대구시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설계와 채점 원리를 익히고 세부 채점기준표를 직접 작성하는 실습형 양성 연수를 2025년부터 운영해 현재 채점 전문가 361명을 양성했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수업·평가 연계 연수를 통해 올해 상반기 2300명 이상이 연수를 수료했으며, 연말까지 누적 5천명 이상이 이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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