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구청장 권오상)는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의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계해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구(구청장 권오상)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사회적 관계 단절,외출 기피 등 고립·은둔(의심)자를 발굴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토크서구 설문 플랫폼’과 종합사회복지관의 현장 발굴 조사를 병행해 진행했으며 총 615명의 위험도를 조사했다. 여기에 인적 안전망을 통한 별도 제보 3건을 포함해 총 618건의 발굴 활동을 추진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15명 가운데 총 292명이 고립․은둔 위험 요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로 고립․은둔의 주된 양상이 단순히 외출을 꺼리는 물리적 은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심한 외로움(47%)을 느끼는 정서적 고립으로도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6%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도움을 줄 사람이나 기관이 없다고 응답해 사회적지지 체계가 취약한 주민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된 위험자에게 공적 지원 등 72건을 연계하였으며, 앞으로도 정서적 고립감이 높은 대상자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서구가족센터 등을 통해 관계 형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 등 위기 신호가 확인된 대상자는 마음 회복 지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의 개입을 의뢰하는 등 지역의 민관 복지자원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고립·은둔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내는 것부터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위험자들이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지기관, 정신 건강·보건 분야 등 지역의 다양한 민관 자원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서비스 이용 의사 무응답자에 대한 재접촉과 함께 통장·이웃·지인 등을 통한 대리 제보 등 발굴 채널을 다양화하고, 청년층에 대해서도 대학·청년센터·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특화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도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