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불안한 국제 정세 등으로 국내 경제 상황도 여의치 않은 가운데, 십시일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나눔이나 장학사업, 고향사랑 기부 등이 이어지면서 배려문화의 조용한 확산과 함께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고장 문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문경시 마성면 출신인 재경사업가인 권태인(79) 영한산업 회장은 지난달 고향인 마성면에 2억 원을 기탁하면서 고액기부의 대명사인 아너소사이어티 중에서도 5억 원 이상의 기부자가 가입하는 골드회원이 됐다. 전국에서 28번째로 가입했다. 그는 2023년부터 3차례 3억 원을 이미 기부해 모두 5억 원의 기부자가 됐으며 이전에도 41회 6천여만 원을 문경시에 맡겼다. 매년 몇 차례씩 고향을 방문하는 권 회장은 깊은 애향심으로 고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마음을 써왔다. 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사람들이 가입하는 아너소사이어티에는 문경에는 현재 7명이 있다.재경 사업가인 ㈜에스앤디 여경목 대표도 최근 문경시장학회에 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2018년 1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고향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출향 기업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2013년 설립된 문경시장학회는 매년 많은 독지가들의 동참으로 자산이 118억 원으로 불어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학회는 다양한 장학사업과 인재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 중이다. 특히 다른 장학회와 달리 우수교사 포상 제도를 운용하고 서울에 기숙형 학사를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우수교사 포상은 다른 지역 교사들이 부러워하는 장학사업으로 교사들의 사기를 높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과 교육 환경으로 되돌아오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거의 1인 1실로 운영되는 34실 규모의 ‘서울 문경학사’는 입사비가 저렴해 방을 구하기 어려운 서울이나 경기도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지난해 7천여 건이 넘는 기부로 7억4천200여만 원이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은 올해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지금까지 문경시에 답지한 금액이 1만3천780건 15억2천700여만 원으로 소중하게 쓰였다. 문경시종합복지관의 이동세탁차량 지원으로 취약계층 세탁서비스를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문경시다함께돌봄센터에 통학차량을 지원해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환경을 만드는데도 한몫을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