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업은 올해 4분기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건설업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210곳(제조업 160개사·건설업 50개사)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8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지만, 건설업은 36으로 동일하다고 27일 밝혔다.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이전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세부 전망을 보면 제조업에서 수출기업은 83으로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고 내수기업도 77로 9포인트 상승했다.건설업은 부문별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지만, 일부는 호전됐다.자재 가격은 50으로 전 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했고 자재 수급(50), 자금 상황(36)도 각각 8포인트 상승했다.다만 인력수급 사정은 74로 전 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78.1%가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제조업의 경우 4분기 경기 전망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음에도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대해서는 상당수 기업이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체감경기와 수익성 사이에 간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상의는 기업들의 경기 회복을 위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등 기업 경영환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제조업 경기 전망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10곳 중 8곳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는 점은 여전히 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와 지역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업종별 경기 회복 여부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함께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