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왕신저수지 모습.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월류 피해를 입은 경주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이 연말 마무리된다.경주시는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태풍 힌남노 당시 발생한 제방 월류 피해를 복구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저수지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국비 126억원을 포함해 287억원이다.주요 복구시설로는 길이 280m, 높이 20m 규모의 제방을 다시 설치하고, 저수지의 안정적인 방류를 위한 길이 120m 규모의 물넘이를 설치한다.또 길이 132m, 폭 25m 규모의 방수로와 길이 105m에 이르는 복통을 설치해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저수지의 물을 안전하게 배제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한다.나머지 제방 축조를 다음 달까지 완료하고, 11월에는 취수시설과 물넘이 시설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은 12월 준공 예정이다.저수지 준설공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지난 3월 사업비 15억원을 추가 확보해 준설공사에 착수했으며, 총 7만 7,000㎥의 준설 물량 가운데 현재 50%가량을 진행했다.경주시는 직경 500㎜ 규모의 사전 방류시설 2개를 설치해 비가 내릴 경우 초기 우수를 사전에 배제하고 저수지 수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길이 60m, 폭 25m 규모의 임시배수로를 설치해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원활한 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왕신저수지는 이번 재해복구사업을 통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응할 수 있는 제방과 방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경주시는 시설 복구와 함께 준설을 통한 저수지 기능 회복에도 속도를 내면서 향후 재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특히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등 주요 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저수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와 인근 지역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경주시는 남은 공정도 계획대로 추진해 올해 안에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안전한 저수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남은 공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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