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기준으로 임금근로자의 68.1%가 국민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가입률 68.4%와 비교하면 0.3%p 감소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3년 4월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직장가입자 68.1%가 국민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73.6%, 여자가 60.8% 가입했다.
연령에 따라서는 30~39세 가입률이 8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49세(72.8%), 15~29세(70.1%), 50~59세(64.3%) 순이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7%가 가입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16.7%만 가입해 차이가 컸다.
월평균 임금으로는 400만원 이상 근로자 96.5%가 가입했지만 100만원 미만은 15.7%로 집계됐다. 300~400만원 93.8%, 200~300만원 82.4%, 100~200만원은 60.5%의 가입률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부문 임금근로자는 85%가 국민연금에 가입했지만 농림어업근로자는 16.9%만 국민연금에 들었다.
전기·운수·통신·금융(80.3%)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69.8%)는 상대적으로 높았고 건설업(46.4%), 도소매·숙박음식점(48.0%)은 낮은 편이었다.
직종별로는 관리자가 93.7%로 가입률이 높았고 단순노무종사자가 29.5%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종사자, 판매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의 가입률은 50%에 못미쳤다.
지역으로 따지면 울산광역시의 국민연금 가입비율이 75.1%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 가입비율이 59.3%로 가장 낮았다. 서울 가입률은 68.0%, 경기는 70.4% 등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71.0%였고 고용보험은 임금근로자 66.7%가 가입했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역시 남자 가입률이 여자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