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중고차를 경매로 싼값에 구해주겠다며 수억원을 가로챈 중고차 딜러 이모(2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의 한 중고차매매단지를 찾은 박모(51)씨 등 9명에게 중고차 구입대금 2억4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원하는 중고차를 경매장에서 싸게 구입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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