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부터 학교 급식 위생·안전 점검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3월 신학기부터 학부모 등 학교급식점검단원 2400여명을 학교 급식현장 안전점검에 참여시켜 학교 급식의 질과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학교 급식 위생·안전 점검은 연 2차례 이상 급식시설·설비 및 식재료·조리·배식·세척과정 등 총 83개 항목을 대상으로 100점 만점에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교육청별 홈페이지에 공개해 점검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1일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고등학교 등 식중독 취약 학교 1948개교에 대해서는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최근 3년간 학교급별 식중독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은 `1일 2식` 이상 급식하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식중독은 2010년 38건 중 29건(76.3%), 2011년 30건 중 12건(40%), 2012년 54건 중 34건(63.0%), 2013년 46건 중 25건(54.3%)이 `1일 2식` 이상 급식하는 학교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