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17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들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꾀하기 위해 방과후 ‘글로벌 언어교실’을 연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모아 ‘이중언어’ 강사로 양성을 추진, 매년 80명이 교육을 받아 현재 240명의 강사를 배출했다.
강사들은 우선 주 2회 4시간 수업으로 오는 5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10개월 수업을 맡는다.
33개교의 초?중교는 방과후 수업으로 ‘글로벌 언어교실’을 운영, 다문화가정 학생과 희망 학생 모두에게 무료 교육을 펼친다.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의 다양한 나라 언어와 역사를 배우고 학교장의 이수증을 받는다.
올 9월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과후 수업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언어적 잠재력 개발은 물론 어버이 나라에 대한 역사, 문화를 바로 알기 충분토록 학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