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전통시장 2월 하반기 물가가 과실류는 오르고 채소·양념류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20일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동향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전과 비교해 보합세를 이어갔다.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밀감의 영향으로 과실류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해 채소·양념류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산지 출하량 감소로 밀감(상품 10kg)은 3000원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소비가 감소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각각 150원과 750원 내린 1100원과 5000원에 판매됐다.
매기가 부진한 상추(상품 1kg)와 대파(상품 1단)는 각각 250원씩 내린 3250원과 2000원에 사고 팔렸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살처분 여파로 달걀(상품 10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밖에 풍작으로 인한 산지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김장재료인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는 각각 65%와 43%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마른고추(상품 1.5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도 각각 10%와 33% 이상 가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