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로 학생 1000명당 39.81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3일 열리는 '2014년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기는 최근 5년간 가장 흔한 감염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에는 학생 1000명당 380.63명이 발생했으며 2010년에는 112.73명, 2011년에는 53.13명, 2012년에는 58.45명이 발생했다.
'득점머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오전 5시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또 다시 승리를 기록하며 1·2차전 합계 5-0으로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선착했다.
2014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다음달 22일 개막전을 열고 8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새 시즌 K리그 챌린지 경기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리그는 다음달 22일 시작된다.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안산 경찰축구단 그리고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광주FC가 각각 격돌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수원FC와 대전시티즌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23일에는 부천FC-충주 험멜(부천종합운동장)·고양HiFC-FC안양(이상 오후 2시·고양종합운동장)이 시즌 1라운드를 치른다.
러시아에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은퇴 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은 현역을 마친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맡아 후진들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라프초프 회장은 그 시기에 관해서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선을 그은 뒤 "빅토르 안은 아직 경쟁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선수로 뛸 것이다. 오는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스켈레톤의 '겁 없는 신인' 윤성빈(20·한체대)이 올림픽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윤성빈은 14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예선에 출전한다. 봅슬레이와 같은 코스를 달리는 스켈레톤은 이틀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총 4차례의 레이스를 벌인다. 합산 기록이 낮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윤성빈은 이날 1·2차 레이스를 소화한다. 3개의 썰매 종목이 모두 불모지이지만 그 중에서도 척박한 한국 스켈레톤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이 바로 윤성빈이다. 겪어보지 못한 올림픽도 특유의 강심장을 앞세워 '사고 칠' 준비가 돼 있다.
남자 500m에서 노메달에 그쳐 설욕을 노리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5·서울시청)이 1000m에서 19조에 포함됐다. 12일(한국시간) 2014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스타트리스트에 따르면 모태범은 브라이언 핸슨(24·미국)과 19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끝에서 두 번째 조다. 모태범은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올림픽 남자 500m는 올림픽 출전 선수 랭킹에 따라 선수 8명을 한 조로 묶어 조를 나눈다. 조별로 추첨을 통해 순서가 정해진다. 시즌 기록이 좋은 선수들이 포함된 조가 맨 뒤에 배치된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결전지 소치로 떠났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연아가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소치로 출국했다. 100여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연아는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벌써 4년이 흘러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두 번째 올림픽이고 (내게)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4년 전,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자타공인 '피겨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여자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인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화는 4년 만의 영광 재연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상화에 앞서 보니 블레어(미국·1988캘거리~1992알베르빌~1994릴레함메르)와 카트리나 르 메이돈(캐나다·1998나가노~2002솔트레이크시티)이 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개인의 동계올림픽 연패 또한 이번이 세 번째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올림픽 2연패 달성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축하했다. IOC는 12일 "스피드스케이팅 500m 디펜딩 챔피언 이상화가 올림픽 신기록을 깨고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상화는 자신이 압도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고 격찬했다. IOC는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0.15초를 줄이며 선두에 올라섰고,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했다"며 "이상화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이날 경기를 통해 올림픽 역사의 한 장을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신예 지휘자 로빈 티차티(31)가 이끄는 스코틀랜드 체임버 오케스트라(SCO)가 2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SCO는 스코틀랜드의 5개 국립공연예술단체 중 하나다. 매해 스코틀랜드 전역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에딘버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 세계 최대 페스티벌에서도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유럽 외에 인도와 미국에서도 초청 공연했다. 유카 페카 사라스테, 아이버 볼턴 등을 거친 티차티가 2009년부터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다. 2006년 최연소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데뷔한 티차티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 콜린 데이비스를 사사했다. 2008년 SCO를 지휘하며 인연을 맺은 뒤 2018년까지 수석지휘자로 임기를 이어간다.
1964년 2월7일.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입국했다. 영국 출발부터 미국 도착까지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됐다. 1960년대 영국 밴드들의 미국 진출을 일컫는 '브리티스 인베이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같은 달 9일 비틀스가 출연한 CBS TV '에드 설리번 쇼'가 방송되는 동안 미국 전역에는 10대가 일으킨 주요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해 미국 싱글 레코드 판매의 60%가 비틀스의 노래였다. 그들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1963년 '플리스 플리스 미(Please Please Me)'로 시작된 비틀스의 앨범은 1970년 '렛 잇 비(Let It Be)'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향한 대중의 사랑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그림이나 기록으로 남아있는 서화·문헌을 토대로 '고서화·고문헌 등에 나타난 명승자원 발굴조사'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부터 3년간 시행하는 '고서화·고문헌 명승자원 발굴사업'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진경산수화 등 그림이나 시, 서적 등에 기록으로 남아있는 문헌자료를 토대로 명승지를 조사한 후 현지 경승지를 답사, 보존 가치 있는 명소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책자는 2012년도에 이어 그 두 번째이다. 고문헌은 조선의 대표적 지리지(地理誌)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를 말하며 주로 이들 자료를 많이 활용했다. 고서화(古書畵)는 조선시대 우리나라에 실재하는 경관을 그린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를 일컬으며 삼국시대 이후의 고시문(古詩文)을 참고했다.
한 천연 화장품 업체가 배우 이영애에게 미리 지급한 모델료를 돌려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연 화장품 업체 M사는 이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예기획사 S사를 상대로 3억원의 모델료 반환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M사는 "S사에게 유아용 화장품 광고모델로 이씨를 채택한 뒤 모델료 선지급금으로 3억원을 지불했다"며 "하지만 모델출연 조건 등 이유로 최종 협의가 결렬돼 광고를 하지 못한 만큼 미리 지급한 3억원은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경복궁·창경궁 야간개방과 칠백의총에서 민속놀이를 시행하고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당산제·동제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야간 개방은 창경궁이 11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하고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700명(인터넷 1570매,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30매)으로,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1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며 입장마감시간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밤 9시다. 또 경복궁은 12일부터 17일까지 시행하고 1일 최대 관람인원이 1500명(인터넷 1390매,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10매)으로, 관람료는 3000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행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맞아 13일 오후 7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4 세종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정부세종청사에 둥지를 튼 13개 부처의 장·차관을 비롯해 공무원과 그 가족뿐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 시민, 영명보육원생 등 630여명이 초청됐다. 최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씨는 부임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적인 지휘자로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 임명된 임헌정씨가 지휘를 맡아 첫 공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이 전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저술지원 39건을 선정했다. 저술지원은 언론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출판물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총 134명이 지원했다. 선정작에는 700만원이 지원되며, 우수 저술에는 추가로 도서 구매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퐁니, 퐁넛: 리마인드 베트남(한겨레 고경태) ▲이란 리포트(전 문화일보 김광원) ▲그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경향신문 김기범) ▲조선의 선비들, 행복을 이야기하다(영남일보 김봉규) ▲방송뉴스 돌아보기(전 광주MBC 김상균) ▲유라시아와 한반도 2030(전 중앙일보 김석환) ▲한국원전잔혹사(한겨레 김성환 등 2명) ▲응답하라 1940년대(조선일보 김정형) ▲인터뷰게임과 짝은 이렇게 만들었다(SBS 남규홍) ▲일상 속의 인권(전 중앙일보 문경란) ▲신문으로 읽는 한국인사이드(전 동아일보 민병욱) ▲자베르 경감은 왜 자살했나(경향신문 박병률) ▲근대를 걷다(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 10명 중 6명이 공항 이용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으로 새치기를 꼽았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5년 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행자 1000명을 대상으로 '공항 에티켓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7%(중복응답 가능)가 새치기를 가장 불쾌한 행동으로 지목했다. 항공권 체크인을 위한 안내선을 무시하고 몰래 끼어들거나 일등석 줄에서 대기하다가 갑자기 이코노미석 체크인 데스크로 뛰어가는 등 여전히 공항에서 새치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는 답변이다.
출판문화계가 옛 미국 대사관 숙소 터인 경복궁 옆 서울 송현동 대지에 '책의 전당' 건립을 제안했다. 책나라연대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출판도시문화재단, 한국기록관리협회,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은 11일 정부에 책의전당 건립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에서 인사동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벨트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면서 "이런 역사적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독립국가의 위신을 바로 세운다는 차원에서도 이 부지의 활용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한진그룹이 소유한 이 땅에서는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관광진흥법, 학교보건법 등의 제약에 발목을 잡힌 상황이다.
20~30대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출산 후 경력 단절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승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출산율 부진의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20~30대 여성의 45.3%는 '아이 맡길 곳의 부재'를 경력 단절의 원인으로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20대 여성은 27.7%가 '아이 맡길 곳의 부재'에 동의한 데 반해 30대의 동의 비율은 46.2%에 달했다. 출산 후 양육 문제가 30대 여성의 가장 큰 경력 단절 원인으로 꼽힌 셈이다. 이는 연구원이 전국 20~30대 기혼·미혼 남녀 54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여성 일자리와 관련해 "육아휴직 근로자의 부당해고 등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고용노동·여성가족부로부터 일자리·복지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아직도 출산 등을 사유로 부당해고가 만연해서 여성 근로자의 경력 단절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고용보험시스템을 통해서 고용보험이 상실된 여성근로자의 현황을 분석해 보면 2010∼2012년 기간 중에만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기간에 해고된 근로자가 각각 1300과 2700명에 달하고 있다"며 "근로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