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이 밝아오는 새벽 다섯시. 설이 지나면 여든 일곱을 헤아리는 이태곤옹은 오늘도 어김없이 태산 같은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당긴다. 여섯시가 조금 넘으면 어젯밤 자정너머까지 일하던 아들이 공장에 나올테다. 평생 해온 ‘메주콩끓이기’ 만큼은 따라올 기술자도 없고, 고생하는 아들에게 떠맡기지 않으리라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제나 오늘이나 한결같다. 시집오자마자 일복이 터진 며느리(강영숙씨)도 작업복을 입고
스포츠도시의 견인차 역활을 해온 안동시 문화체육관광과가 갑오년 새해를 맞았다. 계사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풍성한 수확을 올렸다. 무엇보다“살맛나는 밝은 안동! 함께해요 희망안동!!”이라는 구호를 걸고 지난해 10월11,12일 이틀간 열린제54회 안동시민체육대회는 신도청소재지 중심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위상을 온누리에 떨쳤다. 이 대회로 50만 안동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 지역발전과
구미 문장초등학교(교장 구자억)가 최근 제7회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학교경영 분과에서 전국 1등급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문장초교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관한 이번 학교 경영 연구대회에서 '스마트 학교 3.0 경영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문장 교육'이라는 주제를 출품해 좋은 성과를 이뤘다. 구자억 교장은 "스마트 학교 3.0 경영으로 학생, 학부모,
대구 달서구청은 6일 단양 우씨 열락당 종중이 (재)달서인재육성재단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양 우씨 종중은 임진왜란 당시 지역 출신 의병장인 월곡(月谷) 우배선 장군의 후손으로 종중 내 자체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후원금을 냈다. 앞서 종중에서는 우배선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월곡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월곡역사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겨울채소의 최고봉은 뭐니 뭐니 해도 시금치다. 시금치 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바로 ‘포항초’다. ‘포항초’는 포항에서 나는 시금치에 붙여진 말이다. 즉 ‘포항초’는 브랜드 시금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포항초’는 겨우내 해풍을 맞으며 자란 것을 최고로 친다. 강한 바닷바람과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땅에 착 달라붙어 자라 진한 향과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포항의 시금치는 일반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오히려 뿌리를 중심으로 옆으로 자라 향과 영양분이 고루 퍼져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뿌리 부분에 흙이 쌓이도록 모래땅을 덮어주므로 뿌리가 길고 강하면서
20여 년간 한 우물을 파온 한 과학자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주인공은 정우식(58·사진)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 20여 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개발된 정 교수의 ‘질화알루미늄 분말 제조 방법’이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화하게 된 것이다. 미래부는 기초연구성과의 활용·확산 및 창업·신사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 사업화 전망이 밝은 10개의 히든 테크(hidden tech)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정 교수의 신기술은 최다 국비지원금으로 2년간 3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해당기술은 이미 관련업체롤 기술이전 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정 교수는 최근 정밀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엘티씨㈜(대표이사 최호성)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료 3억원뿐만 아니라 2031년까지 해당기술을 적용해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의 1~1.5%(200억원 기준)를 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정 교수가 개발한 신기술은 LED나 반도체
영진전문대학 사회봉사단(단장 박재철 교수)이 6일 출국해 17일까지 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주 쿠엔카(Cuenca)시(市)에서 인류애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박재철 봉사단장과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이 대학 봉사단은 이 지역에서 보건·위생 교육과 문화교류, 환경개선 활동 및 친선교류 행사를 벌인다. 이 봉사단은 지역내 교육환경이 열악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담장수리와 벽화 작업 등의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이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00년 전통 대구가톨릭대의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지난해 2월 취임식에서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가톨릭 이념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교육중심대학으로서 학생들을 더 잘 가르쳐서 창의적인 사회인으로 키우겠고 약속했다. 그가 말한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함께 활짝 열리고 있다. 하양 연장 사업은 지난 연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임 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문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적기에 준공하고 2단계 건설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하며 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의 공론화와 기술기반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공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정처럼 화목하고 신바람
지난 해 챌린지 우승과 승격을 함께 일궈낸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상무)은 7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내 주요지역을 지나는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승격 이후 첫 공식 행사인 이번 버스 퍼레이드는 상주시청을 시작으로 의회청사 사거리를 지나 버스터미널 사거리~축협사거리~제일은행사거리~기차역 앞~동아아파트 삼거리를 거쳐 다시 상주시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재철 상주상무 대표는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감사와 올 시즌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전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순남)는 최근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최한 ‘2013 우수 여성활동단체 평가대회’에서 도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산여성단체협의회는 1995년 2월 창립해 ‘나눔의 정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모토로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을 생활화했으며, 양성평등과
다산농협은 2013년말에는 지역사회 노인들의 쉼터인 경로당23개소에 500만원의 유류대 지원과 더불어 지역사회 학생들의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운영중인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에 교육발전기금 기탁 등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오임석 다산면장은 “새해를 맞이해 지역의 어려운
성주군 수륜면 강영석 면장은 6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각리 이장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금년부터는 농업 보조사업에는 들녘 환경 심사제가 통과해야하는 관문임을 강조하며 성주군 별고을 교육원 학생 선발과 향토생활관
농협중앙회는 6일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2014년도 비료가격'을 평균 11.1% 인하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약과 농기계는 전년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품목별 인하율을 보면 비료의 경우 맞춤형비료가 10.8%, 일반화학비료가 11.4% 인하된다. 이에반해 농약과 농기계 평균가격은 동결되나 알타코아(-0.3%), 콤바인(-2%) 등 일부 품목은 각각 인하된다. 농협은 이번 영농자재 공급가격 인하로 인해 농가영농비 절감액(농가 115만1000가구 기준)은 비료 687억원· 농기계 195억원 등 모두 882억원, 농가별로는 7
칠곡군 북삼면 일원에 초고성능 섬유 기계산업단지가 건립된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최근 하이퍼텍스(초고성능 섬유) 기계산단 조성을 위한 입지 타당성 보고회를 갖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2715억원을 들여 북삼면 오평산업단지 일원 66만㎡에 섬유기계단지와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섬유기계단지엔 산업시설, 연구동,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연구동인 기술지원센터는 국비 365억, 지방비 290억원을 투입해 섬유기계산업의 혁신을 위한 성능평가와 전문 인증평가, 지역첨단산업과 섬유기계산업의 융복합화 등 하이퍼텍스기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된다. 초고성능 섬유 기계는 고기능·친환경 산업용재의 소재가
경산경찰서는 2013년 교통질서확립 평가에서 경북 24개 경찰서 가운데 1위를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산경찰서가 밝힌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1년 41명, 2012년 37명, 2013년 26명 등으로 지난해가 전년에 비해 11명(30%)이나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교통사망사고가 감소했다. 경산경찰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맞춤형식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과 시민들의 교통질서 준법의식 향상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7일부터 17일까지 관내 8개 읍·면을 순회하며 전농업인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 식량작물분야 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서는 식량작물 분야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고령화 맞춤형 영농방법과 지난해 농업인을 고생시켰던 벼멸구 등 병해충이나 문제점 해결을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농촌진흥청 등에서 새롭게 연구·개발된 기술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쌀 수입개방 대응 및 주요곡물 수급 안정 대책 등의 식량작물
농협 청도군지부(지부장 김영한)와 서청도농협(조합장 곽태용)은 최근 청도군 이서면 신촌1리 후인티센씨(베트남 출신) 가정에 희망 암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경산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위생지도 업무에 총력을 기울여 관내 식품접객업소 5,700여개소를 관리. 지도해 올해 식중독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수시 및 계절별 지도·점검과 재래시장 식품접객업소 위생수준향상을 위한 지원, 식중독 예방교육 등 위생향상을 위한 꾸준한 지도 업무의
고령군은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 쌍림면 귀원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쌍림면지역 22개 마을회관에서 노인자살ㆍ치매ㆍ암 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 방문은 고령화와 더불어 노인자살과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행복한 마음, 건강한 노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