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국내경제 역시 힘들었던 가운데 포항시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했으나, 포항시와 53만 시민이 힘을 합쳐 뛴 결과 시정 전반에 걸쳐 알찬 성과를 거뒀다고 포항시는 자평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건설 실패와 각종 비리나 횡령으로 인한 시민들의 신뢰 하락은 여전히 고쳐나가야 할 고질적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40년간 막혀있던 물길을 놓은 포항운하, 개항 4년만에 누적 물동량 50만TEU를 달성한 영일만항, 국내 최초 해상누각 영일대, 일자리 2만여개 창출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및 각종 지역 현안사업들이 속속 결실을 맺었다. <맞춤형 복지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도시 기반 마련> 포항시는 시민 삶의 질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바탕을 둔다는 믿음으로 기업유치와 각종 SOC사업, 채용박람회,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신규채용 및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 올 한해 20,075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를 구호하기 위한 희망복지 지원단, 노인돌봄 서비스 등을 운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일자리 창출과 8천여개의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 339억원을 조성,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또, 전국 최초로 포항시 싱겁게먹기 운동본부을 출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식약처 나트륨줄이기 운동 지역본부 1호로 지정됐으며, 담배연기 없는 금연환경 조성, 심폐소생술 보급 등으로 시민이 건강한 포항만들기에도 노력했다. <물류 비즈니스 중심의 환동해 경제허브 기반 구축>
박근혜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대입제도 간소화, 학생의 학습부담 완화를 약속했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도 줄곧 학생, 학부모의 부담 완화와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데 대입제도를 내놓겠다고 장담했다. 누가 봐도 과감한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교육부가 10월24일, 2017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발표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교육부 확정안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응시하는 2017학년도 수능은 큰 변화없이 기존 수능 체제를 유지하되,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해 9단계 등급만 제공한다. 또한 국어와 영어는 문·이과 공통 문제가 출제되고 수학은 문과 나형, 이과 가형으로 구분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현행처럼 2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폐지 요구가 많았던 국·영·수의 A/B형 수준별 수능체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결국, 수준별 수능이 도입되기 전인 지난해의 2013학년도 수능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은 더 고조됐다.
여야 의원들이 23일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진입과 관련, 장외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정당한 행정 집행이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불법적인 진입이었다며 비판을 가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경찰이 확인한 것은 분명히 거기에 아침까지 철도노조의 지도부들이 있었고 정부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도자들이 거기 있었다는 점"이라며 "경찰에서는 확신을 갖고 집행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예를 들어 범인이 우리집에 들어왔다면 방문을 열고 확인해 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우리집에 없다면 문을 열어주고 다 보라고 하면 될 것 아니냐. 왜 그걸 안 보여주냐"고 비판했다. 같은당 정우택 최고위원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어제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정당한 법 집행이란 입장"이라며 "민주노총도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단체가 아니다. 국가권력의 정당한 사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이 23일 철도노조 총파업 중재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환노위 여당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철도노조의 파업을 합리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모든 적극적인 중재조정 노력을 국회 소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도 철도노조의 파업을 뒷받침하는 듯한 정치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새누리당과 국회 환노위에서 파업중단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조정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도노조의 파업이 여야 간의 소모적인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건설적인 논의로 이어지기 위해선 노조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가 냉각기를 가지는 가운데 국회 소관 상임위인 환노위가 적극적인 중재조정노력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환노위 야당간사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도 같은 방송에서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인 갈등이나 대화가 있을 때 나서서 대화를 주선하고 조정하고 중재해서 파국을 막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홍 의원은 "그런 노력을 오늘부터라도 당장 시작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철도파업 보름째를 맞은 23일 민주노총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작된 민주노총 침탈사태에 대해 80만 전체 조합원과 국민이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은 침탈이 시작된 즉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박근혜 정권 퇴진투쟁을 결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철도노조 수배자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투입했지만 수배자들을 발견하지 못해 검거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민주노총은 "있지도 않은 수배자를 체포하겠다고 폭동진압과 대테러 작전에나 쓸 엄청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민주노총을 침탈한 정권의 폭거는 노동계 전체를 적으로 보는 것"이라며 "국민의 눈과 귀는 아랑곳하지 않고 반대세력은 무자비하게 짓밟겠다는 독재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기
철도파업이 장기화 양상으로 치닿자 코레일이 기관사 신규 채용과 차량 정비 업무 외주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3일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기관사 신규 채용과 정비 업무 외주화를 언급했다. 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 인력인 기관사와 정비 인력들은 현재 노조원 과반수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 사장은 "파업 장기화에 따라 비상근무로 지원을 나갔던 내부인력도 돌아와 정상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장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며 "기관사 300명, 열차 승무원(차장)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턴 교육이수자와 경력자 중에 채용해 소정의 교육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채용은 호소문 발표 후 노조원 복귀 정도에 따라 진행하되 신규 채용 기관사는 대부분 화물 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충원 인력 고용 형태는 일용 등 기간제로 하되 내년 결원에 따른 채용 계획에 따라 일부는 정식 채용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사 300명은 필수 유지를 위한 인력으로 철도노조 해고인원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 정부가 수서발 KTX 운영법인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최장(最長) 파업' 기록이 연일 갱신되고 있다. 코레일 사장은 물론 주무부처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까지 나서 '수서발 KTX는 민영화가 아니다'고 밝혔지만 철도노조는 '민영화 전 단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파업은 코레일 노사간 쟁의행위에서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입 이후 정부와 노동계, 보수와 진보간 퇴로 없는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수서발 KTX'는 민영화 전단계인가, 불신이 빚은 오해인가 정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코레일 사장 등이 나서 민영화 가능성을 부인했다. '민간 자본으로 지분이전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민간자본이 투입되면 면허권 박탈도 고려하겠다'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서승환 장관이 밝힐 정도로 민영화 전 단계라는 우려를 종식시키려 들었다.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침투를 놓고 각계각층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긴급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며 "한 국가의 노동조합 총연맹을 공권력을 투입해 폭력을 휘두르는 정부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탄식했다. 이어 "노정관계를 대화가 아닌 공권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 정부의 수준이라면 한국노총을 포함한 모든 노동계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철도 민영화 반대, 민주노총·철도노조 폭력 탄압을 규탄하는 여성·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과 철도노조에 대한 폭력 탄압을 규탄한다"며 "정부와 경찰은 아무런 명분도 없이 무리하고 위법적인 강제 침탈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꽁꽁 언 빙판에서 미끄러지면 손목, 고관절, 발목골절 등의 치명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노면에 안면을 충돌할 경우 약한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파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치과계에 따르면 겨울철은 스포츠나 낙상사고를 통해 치아가 손실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치아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과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치아 손상은 치아가 닳아 못 쓰게 되는 경우부터 사고로 인해 손실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영하의 날씨와 지속되는 눈 소식으로 빙판길이 형성, 유연성과 균형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부터 젊은 청년층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낙상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이때 치아의 손상된 범위나 양상에 따라 치료법은 바뀌게 된다. 치아가 부러진 경우, 신경이 노출된 상태가 아니라면 치아의 색과 같은 재료인 레진 혹은 라미네이트를 통해 파절된 부위에 수복하거나 보철물을 씌우는 치료를 진행한다. 반면 신경이 노출된 경우라면 통증을 줄여주고 치아를 살리는 신경치료를 먼저 한 뒤 보철물을 씌워주는 치료가 동반된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체중감량 하기 좋은 때다. 체온유지를 위해 기초대사량이 여름보다 10%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량으로 체내 지방분의 사용이 증가해 살을 빼기 좋은 여건으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겨울철은 춥다고 활동량을 급격히 줄이면 자칫 살이 찔 위험이 높은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겨울철 부족한 영양소로 면역체계가 손상되면 에너지 생산을 조절하는 대사과정이 부족해져 살이 찔 수 있다. 체내 영양소가 부족하면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고 체지방으로 전환돼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활동량을 늘리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 하는 것이 좋다. 여러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힘들다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활동량이 적어 살이 찔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에는 고함량 비타민C를 섭취하면 인체 내에서 체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아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생산하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인체 유해물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미국 에콜로지센터 자료에 따르면 900여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해도 평가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새차증후군' 위험이 높은 차량을 가장 많이 생산한 제조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새차증후군이란 내장재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자재와 페인트, 접착제가 실내 환경을 오염시켜 차를 탈 때마다 두통, 구토, 메스꺼움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차량 내부에는 270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사용되는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인체에서 선천적결손증ㆍ기억력 장애ㆍ갑상선 질환ㆍ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롬과 염소, 납을 비롯한 기타 중금속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2년간 인체 유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종을 가장 많이 생산한 제조사로 꼽혔다. 2011-2012년도 상대평가에서 현대 '엑센트'와 기아 '소울'은 각각 2.98, 3.11 등급으로 최하위 10개 차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도표 참조).
치료가 어려운 질환에 붙는 '난치성'이라는 단어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난치성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 대부분은 전문적인 치료를 거부하고 민간요법 등의 자가 치료를 고집한다. 이 가운데 특히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 '건선' 환자들이 그러하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하얀 각질 같은 것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을 방치하면 전신으로 퍼져나가 치료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피부과학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960년대 2.6%에 그쳤던 국내 건선의 유병률이 2005년 9.5%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2011년 기준 병원에서 건선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전체 환자의 15%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뿐 완쾌되지 않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양방에서는 아직까지 건선의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스테로이드 연고나 내복약 등으로 증상을 진정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시도의사회장과의 확대 워크숍에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쟁은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반대를 우선으로 고질적인 의료저수가 체계 개선 등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목표로 삼았다. 파업 형태는 평일 지역별 비상총회를 겸한 반나절 휴진투쟁으로 회원의 동력을 끌어올린 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곧바로 전면 파업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의협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11~12일 출정식을 열어 투쟁방법을 비롯한 총파업의 시기와 절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통산 4번째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맛본 이승준(35·원주 동부)이 "3점슛 콘테스트에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준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 결승에서 최준용(연세대)을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덩크슛 콘테스트를 제패한 이승준은 2년 연속 덩크왕의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승준이 덩크왕에 오른 것은 2009~2010시즌·2010~2011시즌·2012~2013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이승준은 "4번째 덩크왕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 팬들이 많이 호응해줘서 다행히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좋은 덩커들이 많아 점수를 얻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 두 번 덩크슛 콘테스트에 나오는 것이 아니지만 이승준은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는 약간은 긴장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키가 작은 선수들이 덩크슛을 하는 것이 멋있어 보이지 않나"라며
내년 시즌에는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6·LA다저스)의 '코리안 더비'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2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추신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한화 138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팀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는 이제 아메리칸리그 서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추신수가 내셔널리그를 떠나면서 류현진과 추신수가 같은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워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4시즌 일정표에 따르면 다저스와 텍사스의 내년 시즌 공식 맞대결은 없다. 리그가 다른 팀들끼리 맞붙는 인터리그 제도가 있지만 두 팀은 서로를 피했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과 상대하며 텍사스는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와의 일정이 잡혀있다.
○…아쉬웠던 루키-대학 올스타 맞대결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메인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루키-대학 올스타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김종규(창원 LG)·김민구(전주 KCC)·두경민(원주 동부)을 비롯한 대형 신인들이 많은데다 대학 올스타로 '괴물 센터' 이종현과 이승현(이상 고려대)이 출전했기 때문. 하지만 살짝 김이 샌 모양새였다. 김민구와 두경민이 각각 발목과 무릎 통증을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한 것이 아쉬웠다. 김종규는 올스타전에서 무려 29분59초를 뛰며 26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뒤라 루키-대학 올스타전에서는 12분48초만을 뛰었다. 여기에 24초 계시기까지 꺼졌다. 올스타전 때에는 제대로 작동됐지만 루키-대학 올스타전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KBL 관계자는 "계시기가 갑자기 고장났다"고 전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루키-대학 올스타전은 여러 상황들로 인해 어딘가 부족한 느낌으로 진행됐다. ○…망가진 스타 김종규·장민국 모습에 '폭소' 스타들의 망가진 모습은 관중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올스타전 1쿼터가 끝난 후 '스타 이런모습 처음이야' 행사가 진행됐다. 함께 매직팀에 포함된 김선형(서울 SK)이 장민국(전주 KCC)에게, 드림팀에 이름을 올린 양동근
7년 간 1380억원의 거액과 당장 내년에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팀 전력. 추신수(31)가 '돈과 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텍사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할 경우 추신수는 내년부터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대박을 예고했다. 신시내티의 1410만 달러짜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는 당연한 수순을 밟아가자 외야수 보강에 혈안이 된 여러 팀들이 추신수에게 공개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추신수와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급할 것이 없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3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뒤에는 오히려 긴 호흡으로 시장의 흐름을 지켜봤다. 최근까지 추신수와 연결된 팀은 최소 5개 구단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양키스는 물론 김병현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친숙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친정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여기에 리빌딩을 노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가세했다. 추신수의 선택은 텍사스였다. 일단 조건이 나쁘지 않았다.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신수는 연평균 200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은 청와대는 특별한 자축행사 없이 조용하고 차분하게 1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국정 성과에 있어서만큼은 지난 1년간 각종 분야에서 ‘비정상의 정상화’의 기틀을 만드는 등 적지 않은 열매를 거뒀다는 게 청와대의 분위기다. 지난 19일 대선 1주년을 맞아 청와대는 별도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행사 등은 마련하지 않은 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는 정도로 갈음했다. 또 만찬에 앞서 낮에는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직원과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등 당직자 6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공기관 개혁 강도 높게 추진 이처럼 차분한 1년을 맞은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1년간 박근혜정부가 대북 및 외교 관계는 물론 민생관련 분야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린 것과 함께 향후 4년간 성공적인 국정운영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먼저 원전 비리 문제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 문제 등 그동안 지속되던 문제를 해결하는 등 비정상적 관행과 제도를 정상화하는 틀을 마련하는 기간이 됐다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 출범 원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은 우리나라에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날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577만3128표로 51.5%를 얻어 상대 후보를 108만496표(13.6%) 차로 이기고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취임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여성이 국가 원수가 된 것은 신라시대 진성여왕(재위 887~897년) 이후 1116년 만의 일이다. 아버지에 이어 딸이 최고 권력자가 된 것은 세계에서도 몇 건 안 되는 드문 일이다. 파키스탄의 부토 전 총리, 필리핀의 아로요 전 대통령,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스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 인도의 인디라 간디 수상,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의원(집권 가능성이 큰 야당 지도자) 등을 꼽는다. 개표 결과가 확정된 직후 나온 보도 내용들을 살펴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등장에 대해 세계 각국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수년전부터 기업과 정부에 여성들의 진출이 늘었지만 아직 매우 남성 지배적인 사회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유권자들이 경제와 안보를 확립한 박정희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재현해달라는 바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으로 30여년 만에 청와대로 돌아왔다”고 묘사했다.
“올해는 국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기업인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에 힘입어 대형프로젝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였습니다. 내년엔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목표로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3년 시정성과와 2014년 시정방향을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내년 6월 시장 선거출마 여부에 대해선 “시민 여론을 수렴중이고 적당한 시기에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김 시장은 지난 6월엔 “올 연말쯤 (출마 등)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올해는 어려운 시정 살림살이에도 재정 건전화를 이룬 원년이라며 시의 재정건전화 실현에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으로 대형프로젝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였고, 3대 전국체전과 2013세계에너지총회를 역대 최고 대회로 치뤄낸 것 또한 시민의 하나 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시장은 “지난 6월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최초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하고 있고, 한국뇌연구원을 비롯한 의료기업,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