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직원들의 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aT 행복한 먹거리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3일 aT에 따르면 이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산지에서 직송된 품질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며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4월 조합원 모집, 창립총회 등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등기를 마쳤다. 조합원은 aT 임직원 등 모두 66명이다.
경북농협(본부장 채원봉)은 3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중앙회 및 농협은행등 계열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정도경영 실천을 위한 농협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는 도민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사고예방과 사업시스템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정도경영 실천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1. 직장인 A씨는 지난 9월 지인에게 161만원을 송금하기 위해 정상적인 인터넷뱅킹사이트에 접속해 계좌이체를 진행하던 중 컴퓨터 화면이 잠시 깜박거리는 상황이 발생하자 PC 문제라 생각하고 재로그인해 이체를 완료했다. A씨는 이체가 끝난 뒤 입금계좌가 처음보는 번호로 변경돼 있었고 이체금액도 290만원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하지만 A씨는 급히 은행에 전화를 걸어 지급정지를 요청했지만 돈은 이미 인출된 상태였다. #2. 충북 청주에 사는 이씨는 동료로부터 '돌잔치에 초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세지 한통을 받은뒤 무심코 링크된 주소를 눌렀다. 이로 인해 이씨의 스마트폰에는 악성앱이 설치됐고, 사기범은 악성앱을 통해 소액결제에 필요한 SMS인증번호를 가로채 총 30만원을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
사단법인 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서미숙)는 대구·경북 IT융복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회 그린IT 콘퍼런스」를 5일 오후 4시 30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블루벨홀에서 연다. 창조경제산업 육성을 주도할 여성들의 IT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대구시,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새누리당 권은희 국회의원, 미래창조과학부 및 협회 관계자, IT관련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융합과의 서성일 과장의 정부 IT융합정책에 관한 초청강연과 전국 창의문제 해결능력 경진대회, 대구경북 IT Job Innovation 공모전 등 각종 대회 시상식 및 그린IT 여성 취창업 아카데미의 수료식 등이 진행된다. 또 그린IT 여성 취·창업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신규 창업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린IT 여성 취·창업 아카데미는 대구경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교육으로서 취업 및 창업 희망자의 경력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을 지원하며 여성들의 IT분야 진출을 도와 여성일자리 영역 확대 및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4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6명이 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처음 대구에서 열린 홈·테이블데코페어는 관람객 1만8,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여 대구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홈리빙 브랜드들이 대구 엑스코에 찾아온다. K.Fairs(주)와 까사리빙이 함께 주최하며 대구시가 후원하는 2013 홈·테이블데코페어는 대구 관람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이다. 2013 홈·테이블데코페어가 5~8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품격있는 홈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에서 볼 수 없었던 모노홈과 마리메꼬, 루밍, 아띠끄 디자인, 비아인키노, 로탄틱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전하는 모노홈은 핸드크래프트 제품으로 원목그대로 제작하여 침대, 의자, 책꽂이 등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특색있고 퀄리티 높은 제품 등을 2013 홈·테이블데코페어 in 대구에서 선보인다. 북유럽 디자인의 아이콘 마리메꼬는 핀란드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환경 친화적인 최고급 천연 소재만을 사용한 강하고 유니크한 느낌의 패브릭, 식탁용품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박원형 본부장이 취임, 4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군위가 고향인 박원형 신임 본부장은 대구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1981년 한전에 입사하여 강릉지사 기획관리실장, 본사 조직개발팀장, 기획예산팀장, 경기지역본부 안산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기본에 충실한 삶’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박원형 본부장은 평소 업무에 정통하고, 직원들의 인화단결을 강조, 탁월한 지도력과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강당에서 열린 '제26회 트렌티노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단 결단식'에서 유병진 KUSB 위원장(왼쪽)이 원영신 선수단장에게 단기수여를 하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일 36개 종목의 경기기술규정집을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발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헌장 제81조에 따라 대회 개최 1년 전에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게 대회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단체별 국내연맹과 사전 협의되고 종목별 아시아연맹과 OCA의 최종 승인을 얻어 발간된 규정집은 △대회 종합정보 △경기 기술정보 △종합 경기일정 △경기장 배치도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병기하고 있어 각국의 대회 참가에 중요한 지침서로 활용된다.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 유치를 위해 5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 김종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을 2일 파견했다고 밝혔다.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 멕시코,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12개국이다. 오는 5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이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대표단은 대한축구협회 및 재외공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FIFA 관계자 및 집행위원 면담 등을 추진한다. FIFA U-20 월드컵은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월드컵, 17세 이하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함께 FIFA가 주최하는 4대 축구 대회 중 하나이다. FIFA 주관 성인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로 전 세계 수십억 명(2006 독일대회 누적 시청자 240억 명) 이상의 축구팬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팀이 2014년 2월 미국과 12년 만에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 축구협회는 2일(현지시간) "2014년 2월 1일 캘리포니아주 카슨 스텁헙 센터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미국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한국은 미국이 지난 2년간 플레이했던 상대와는 다른 축구를 펼친다. 미국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월 훈련을 마치고 월드컵 본선까지 2~3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과의 경기는 좋은 기회다"며 "늘 그랬던 것처럼 미국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3)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을 위해 크로아티아로 떠났다. 김연아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참가를 위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김연아가 '소치 리허설'을 펼칠 대회다. 김연아는 자신의 현역 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228.56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소치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고, 올해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으로 우승했다. 그는 지난 8월 올림픽 시즌에 사용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종전 대부분의 쇼트프로그램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김연아는 이번에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서정적인 느낌의 곡을, 프리스케이팅에서 탱고 곡을 선택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9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치 올림픽 폐막식 때 넘겨받을 대회기의 거처 문제가 거론됐다. 2일 경제건설위원회 동계올림픽 추진본부 소관 2014 예산안 심사에서 구자열 의원(민·원주)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평창, 강릉, 정선 등 3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분쟁 소지가 있는데 미처 대응하지 못한 도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이어 “이름도 평창인 만큼 평창에 대회기를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오세봉 의원(새·강릉)은 “대회기는 강원도가 보관해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오 의원은 “대회 준비와 유치를 강원도가 했고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실무행정은 강원도 주측으로 하고 있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에 조규석 동계올림픽 추진 본부장은 “현재 조직위원회가 IOC에 대회기 인수 문제를 상정해 놓은 상태다”며 “IOC에서 결정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3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회기 인수를 도지사가 할지, 평창군수가 할지는 IOC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의 학부모가 코치로부터 성 상납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의 어머니인 A씨가 야구부 코치 B(45)씨로부터 성 상납을 요구받았다며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B씨가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수십차례 성 상납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는 지난달 13일 B씨를 해임했다.
KIA타이거즈가 2014년도 캐치프레이즈를 'All New Stadium! All New KIA TIGERS!!'로 확정했다. KIA타이거즈는 내년부터 광주 새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시대를 맞아 구단의 각오를 짧고 간결하게 표현한 'All New Stadium! All New KIA TIGERS!!'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구단은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한 광주 농성동 김현상씨에게는 대상 상품인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우수상 5명에게는 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2014년 캐치프레이즈는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구단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공모, 모두 1300여건의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선정됐다.
"팀에 녹아들기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2일(현지시간) 최근 2차례의 홈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달 10일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 12월1일 뉘른베르크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최근 2차례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최근 2번의 홈경기는 매우 긍정적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팀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뉘른베르크전 2골은 더욱 의미가 컸다.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0-5로 대패한 후 거둔 승리이기 때문이다.
황선홍(45)과 홍명보(44), 친구이자 라이벌이기도 했던 한국 축구의 두 스타가 지도자로서 펼치는 선의의 경쟁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2013시즌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며 K리그 사상 최초로 '더블(K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달성했고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서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생일은 황선홍이 빠르지만 두 선수는 나란히 87학번으로 절친한 사이다. 황선홍과 홍명보는 선수 시절 한국 축구의 공격과 수비를 대표하던 영웅이었다. 두 선수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총 4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며 한국을 대표해왔다. 황선홍은 1988년 아시안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황선홍은 한국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 받았다. 홍명보는 황선홍보다 늦게 대표팀에 발탁됐다. 홍명보는 이탈리아 월드컵을 앞둔 1990년 노르웨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했다. 홍명보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예선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룹 '크레용팝'이 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꾸리스마스'가 문제가 됐다. 해당 곡의 도입부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루팡3세' 주제곡 전주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알게 됐다. 작곡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꾸리스마스'는 의상도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일본 아이돌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 멤버의 의상 콘셉트를 모방했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당시 "크리스마스트리 의상으로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라며 반박했다. 반복되는 표절 논란에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하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논란만 있으면 노이즈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의뢰했던 곡을 받았을 뿐이다." '꾸리스마스'는 '크레용팝'의 히트곡 '빠빠빠'를 작곡한 김유민씨가 만들었다.
아나운서 출신 MC 오상진(33)이 SBS TV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다. ‘별에서 온 그대’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로맨스를 그린다. 오상진은 아역배우 출신 ‘유세미’(유인나)의 친오빠인 검사 ‘유석’으로 나온다. 도민준의 정체를 추적하는 역할이다.
홈쇼핑 업체 3곳에 계열사 골프장 회원권을 강매한 케이블 방송사업자 티브로드홀딩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티브로드홀딩스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홈쇼핑 사업자들은 티브로드 이외의 다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고, 특히 15개 방송구역에서는 다른 SO를 선택할 가능성이 아예 없었다'며 "티브로드는 3개 홈쇼핑사업자에 대해 거래상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회원권 판매 경위와 당시 상황, 양측의 관계 등에 비춰볼 때 티브로드의 회원권 판매 행위는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대방에게 구입을 강제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태광그룹 소속이자 업계 1위인 티브로드는 2008~2009년 이호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춘천 휘슬링락CC를 건설하면서 GS·현대·우리홈쇼핑 3개사에 22억여원씩 강제로 사전투자를 받고 2009년 12월 회원권이 미분양되자 높은 가격에 강매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4200만원을 부과받았다. 앞서 1심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회원권 구입을 강제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티브로드의 손을 들어줬다.
여성영화인모임의 후보선정위원회가 ‘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고은아(67)가 선정했다. 고은아는 1960~70년대 청초하고 정숙한 한국 여인의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데뷔작 ‘란의 비가’(1965)에는 시한부 삶을 사는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출연했다. 대표작 ‘갯마을’(1965)에서는 해변 마을 청상과부의 운명적인 삶과 복합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표현,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트로이카로 손꼽히던 문희, 남정임, 윤정희와는 다른 개성을 뽐냈다.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고은아는 가녀리고 청초한 용모 뒤에 숨겨진 강인함이라는 개성으로 ‘새로운 한국적 여인상’을 부각하는 데 큰 역할을 했기에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여성영화인상과 공로상, 연기상과 함께 5개 부문상(제작·프로듀서, 홍보·마케팅, 연출·시나리오, 기술, 단편 다큐멘터리)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의 진행으로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안국동 시네코드 선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