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두 번째 지역 경제 투어로 경상북도 포항에 방문해 지방 경제 활력 불어넣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과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지방 경제 행보를 나선 지 9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경북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젊은 지역 경제인들과 청년 벤처 사업가 등도 함께 참여해 지역 발전전략에 대해 토의했다. 지역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취지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경북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포항 영일만항은 북쪽으로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극동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북방교류협력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환동해권의 새로운 해양관광산업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최근 국제적인 치열한 경쟁과 보호무역주의로 우리 전통적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혁신을 통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간담회는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의 사회로 경북지역 사업기획발제를 듣고 토의 및 질문,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먼저 철강기술혁신과 첨단산업육성,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이라는 경북 경제의 성장 전략에 대해 청취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경북 혁신기술의 상징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을 시찰했다. 빔라인, 실험장치, 가속기터널 등을 둘러보며 가속기 터널 전체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더욱 기대가 된다”며 “신소재 개발과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경주의 컨벤션,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도연 포스텍 총장 및 지역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뒤이어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경제·통상·문화교류 등 양국 협력 증진 내용이 포함된 ‘포항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개최는 지난 6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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