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유소연(28·메디힐)이 “마지막 라운드를 보기없이 치러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72개 홀 중 보기는 단 3개에 그쳤다. 1라운드 8~9번 홀에서 2개, 3라운드 2번 홀에서 1개 보기만 범했을 뿐 나머지 라운드는 보기없는 경기를 펼쳤다. 유소연은 경기 후 “대회 4라운드 중 두 번은 보기없는 라운드를 펼쳐 만족한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가 없어 더 보람있었다”며 “티에서 그린까지 자신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올해 마이어 클래식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2위,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톱3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이번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 초반은 매우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6년간 꾸준히 톱10에 많이 들다 보니 사람들의 기대가 컸다. 올해는 생각보다 톱10에 많이 들지 못했는데 부담감과 중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정말 내가 원하는 목표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일단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올해는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한 것 같아 아무것도 안 하고 편하게 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