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치러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나경원(4선) 의원과 김학용(3선) 의원간 양강 구도 속에 유기준, 유재준, 김영우 의원 등이 잇따른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섰다.복당파를 포함한 비박(비박근혜)계 후보로 거론돼온 강석호 의원이 29일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학용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취했다.강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 한다”며 “김학용 의원과 보수 대통합·대여투쟁·품격정치라는 대명제를 놓고 정견과 지혜를 모아본 결과, 현시점에서 저보다 김 의원이 더욱 잘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선배로서 후배에게 양보하는 모습으로 대한민국 보수를 재건하기 위한 더 큰 가치, 포용력을 실천하겠다”며 “변함없이 저의 자리에서 한국당 결속과 보수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현재 친박(친박근혜)계·잔류파 중에서는 나경원·유기준(4선)·유재중(3선)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나경원 의원은 일부 친박계까지 지지세를 확대하면서 친박·잔류파 후보들 가운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여기에 복당파에 속하는 김영우(3선) 의원은 이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을 바꾸고 활력을 불어넣어서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더 큰 책임감이 저를 이끌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당내 단일화 움직임과 관련해 “사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단일화도 국민들이 볼 때는 결국 계파 단일화이고 구태정치로 인식될 것”이라며 “저는 정책 단일화, 노선 단일화, 비전 단일화 아닌 계파 단일화라면 단호히 배격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