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견고하던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감정원이 11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이날 KB부동산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대구는 98.3으로 전월(98.1)보다 0.2% 상승하긴 했지만 그 폭은 전월 상승폭(0.3%)보다 줄었다.대구는 정부의 9·13 부동산 안정화대책 발표 직후인 9월24일 한차례 하락한뒤 큰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달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일단 금리인상 이전 매매 동향인 만큼 향후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각종 세금과 대출 규제로 수요자의 심리가 냉각된 상황에서 금리까지 올라 전반적으로 과열됐던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각에선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한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연 4% 후반대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5%를 넘어설 전망이다.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3000가구인데 반해 공급(분양) 물량은 2만7000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금리 인상이 악재이긴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전에도(대출금리가) 상당 부분 올라 큰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대출 규제 등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상승 폭 둔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