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4개 청소대행업체에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대구지역지부 경산환경지회(경산환경지회) 조합원들이 1일 민간위탁 철회와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경산환경지회는 경산의 청소대행업체인 경산환경, 성암환경, 대림환경, 웰빙환경에 소속된 노동자 32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다.조합원들은 경산지역의 생활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운반하는 일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경산환경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대림환경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민간위탁 철회와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경산환경지회는 “우리는 경산시에 직접 고용된 환경미화 노동자들과 동일하거나 더 힘든 일을 하면서도 이들과 임금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며, 근로조건 개선 요구는 묵살되고 도리어 임금체불, 부당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합원들은 임금 10% 인상, 현 63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사용자인 민간위탁업체들이 수용을 거부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과정에서도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민간위탁업체들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경산지역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수거 및 운반 업무를 중단했다.한편, 경산시와 민간위탁업체들은 이들의 파업 대책으로 비노조원과 관리직으로 대체해 관내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경산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5개 민간위탁업체의 노동자 90여명이 처리하고 있으나 전체 노동자들 중 30%가 넘는 조합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하절기 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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