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026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의 기숙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도내 학교 기숙사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현재 18%에 불과하다. 관련 법률에 따라 연면적 5000㎡ 이상, 4층 이상이면서 바닥면적이 1000㎡ 이상, 6층 이상 건축물에만 의무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연면적 100㎡ 이상 합숙소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돼 있다. 경북교육청은 법적 설치 의무가 없지만 화재 취약 시설인 도내 학교 기숙사 223동에 대해 올해부터 5년간 스프링클러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2026년까지 모두 완료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재난 대피에 취약한 특수학교 기숙사 3동은 2025년까지 우선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무형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 “화재 초기 진압과 피난 시간 확보가 중요한 만큼 2026년까지 도내 기숙사와 합숙소 등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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