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경북지역 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도 66으로 전월 대비 9포인트 내렸다. 지역별 업황 BSI는 대구 81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고 경북은 68로 전월 대비 5p 떨어졌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는 14p, 경북은 7p 각각 하락했다. 매출 BSI는 77로 전월 대비 8p, 다음 달 전망은 77으로 전월 대비 5p 각각 하락했다. 생산 BSI는 82로 전월 대비 2p, 다음 달 전망은 81로 전월 대비 3p 각각 떨어졌다. 자금 사정 BSI는 7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은 72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물음에는 원자재가격 상승(21.9%)을 꼽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6.4%), 내수부진(16.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월보다는 원자재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응답 비중은 감소했지만, 내수부진, 수출부진 등으로 대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과 비교하면 2p,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는 67로 전월 대비 3p 각각 떨어졌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응답한 비중이 23.5%로 가장 높았다. 인력난, 인건비상승(19.5%), 원자재가격 상승(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지만, 경제심화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416개 업체(80.9%)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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