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한국 최초로 ‘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 글로벌 컨퍼런스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34개국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2023년 IB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차기 개최지로 ‘대구’가 선정됐다. IB 글로벌 컨퍼런스는 지역본부(아시아ㆍ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ㆍ유럽ㆍ중동)별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3개 국가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행사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2024 IB 글로벌 컨퍼런스’가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2024년 IB 글로벌 컨퍼런스 유치에 다수의 국가들이 도전했지만 올리 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 IB 본부 회장 등 IB 본부 관계자들은 한국의 IB 프로그램 도입과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평가로 2019년 처음으로 대구 유치 의향을 밝힌 이후 4년 만에 거둔 쾌거다.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7월 IB본부와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어 IB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공교육에 도입한 후, 4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한 14개(▲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3개교) IB 월드스쿨을 운영 중이며, 국내 IB 월드스쿨 20곳 가운데 14곳이 대구 지역 학교다. 강은희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이 대구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확산된 것이 국제학술행사 유치로 이어져 기쁘다.”며 “2024년 IB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대구 IB 학교의 성공적인 사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해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2024 IB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IB 교육 전문가 1,500여 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