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여성 CEO 박경애(43) 고구마웨딩 대표가 말하는 철학이다.
“1%의 차이가 명품웨딩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행복을 주는 웨딩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3년 3평의 공간에서 출발한 고구마웨딩은 대구 봉덕동에 본사와 전국에 여러 지사를 둘 만큼 웨딩사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비결은 단순한 웨딩사업이 아니라 끊임없는 시스템 자체 개발로 급격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노력의 결과다.
이 업체는 여성에게 열려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자녀가 있는 여성 직원들에겐 회사와 재테크 근무를 병행하게 해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이다. 이 결과 일에 능률성과 효율성을 올려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고구마웨딩 박경애 대표를 만나 이름만큼 특색있는 고구마웨딩의 성공 비결을 들어본다.
▣고구마웨딩 전신은 웨딩시스템 개발회사
박 대표는 현재 웨딩에 관련된 검색어를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AI플래너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웨딩문화는 이미 코로나19의 여파로 새롭게 바뀌었고, 비대면 다이렉트 서비스, 웨딩박람회 라이브커머스, 웨딩홀 VR 투어 등 상황에 맞는 웨딩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고르자 구속받지 말고 마음대로’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고구마웨딩은 GGM(고구마 영문 약자)시스템 개발로 다양한 웨딩사업을 추진, 다소 생소한 AI웨딩 플래너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고 현재 플랫폼을 개발해 상용화시킨다.
박 대표는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상용화시키고, 상용화시키면서 고객의 기호에 맞게 또 개발하는 것이 회사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예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올 때 포토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까지 받았지만 중간 시장조사에서 사기를 당했다. 그 쓴 경험으로 개발과 상용화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회사만이 경쟁력에서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대구를 웨딩 특구로 새로운 관광 수익 창출
대구경북 결혼문화를 이끄는 고구마웨딩은 ‘인 바운드 관광’으로 외국인의 국내 관광을 단돈 40만원에 웨딩해외전용상품으로 실현시켰다.
박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의 명소를 웨딩 촬영장소로 진행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대구는 전문 웨딩스튜디오를 갖추고 있고 대구만의 특색있는 장소가 시내 뿐 만 아니라 근교에 위치해 있어 여러 작품적 요소가 한 몫 했다.
그녀는 촬영을 목적으로 한 방문은 자연스럽게 숙박, 식사, 쇼핑 등 논스톱으로 이어져 고구마웨딩은 관광사업부를 따로 설치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적 경쟁력을 고려 언어권별 플래너 시스템으로 부산이나 서울처럼 통역이 없이도 다닐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엇보다 단순한 스마트 쇼핑, 스마트 투어가 아닌 각 나라, 연령, 성별, 목적에 충족되는 패키지 상품을 만들고 있고 이미 호응과 성과를 거뒀다.
어렵게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미용, 피부시술,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홍보는 만족을 느낀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결혼에서 시작된 웨딩사업은 돌잔치, 리마인드웨딩 등 또 다른 수익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박 대표는 이에 발맞춰 SNS 홍보 운영, 빅데이터 기반 기획·분석, 앱·웹사이트 제작, VR(가상현실) 영상 제작, 행사 진행 및 이벤트 진행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일자리 창출과 세분화된 인재 채용으로 이어져 사업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기부와 협찬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 노력
박 대표는 “남들이 웨딩 산업을 할 때 고구마웨딩은 IT기업으로서 신규 고객을 계속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과 기술력들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고구마웨딩이 자선사업으로 대구 달서구에 새터민 무료 예식을 지원한 적이 있었는데 달서구청에서 결혼 친화 도시 관련 부서를 갑자기 만들면서 본사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며 “그때부터 본격적인 행사 후원이 이루어 졌고 박람회 때마다 드레스 지원, 부스 세팅, 행사를 도왔다”고 그간의 노력을 밝혔다. 현재 달서구청과 결혼 친화 도시 협력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한번은 이월드에서 꽃길 사진관, 인생 사진관 길을 열었을때 고구마웨딩은 웨딩 페스티벌을 열고 달서구청은 달서구의 민간 주도 사업인 미팅 페스티벌을 개최해 프로포즈 이벤트를 연적이 있다.
그때 본사에서 초대한 인플루언서가 프로포즈 모집을 본인 채널에서 받아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자랑했다.
또한, 웨딩 플래너 양성 과정이라는 아카데미를 개설해 플로리스트, 도우미, 폐백, 여행, 한복, 등 다양한 웨딩 산업군에 많은 경력 단절 여성들을 모아서 채용하면서 일자리창출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대구서 첫 뷰티타워 연말에 준공
대구에는 메디컬타워는 많은데 반해 뷰티타워가 없다.
고구마웨딩은 ‘인 바운드 관광’을 위해서 달구벌대로에 뷰티타워를 연말 준공예정으로 시공 중에 있다.
플랫폼을 활용한 전국 지사 체인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의료 관광이 아닌 웨딩 뷰티 관광으로 대구에서 지역기업으로 인정받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포부를 안고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구 젊은이들이 대구에 머물 수 있게 하려면 대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지역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풍토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된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으로 입찰이나 모든 경쟁에서 서울기업에 뺏긴다면 그건 결국 지역 기업들이 도태될 것이며, 당연히 젊은이들이 떠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대구의 미래는 어둡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아 그 해법을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고구마웨딩에는 대개 청년층이 근무하는데 청년의 인 서울 유출을 막기 위해서 대구에 클라우드인증센터가 들어와 글로벌 기업이 쓰고 있는 클라우드버전을 대구서도 쉽게 취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구의 IT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지방이 살길이다는 박 대표의 입장을 밝혔다.
2013년 대구·경북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출발한 고구마웨딩은 올바른 기업 윤리의식과 투명한 경영 시스템으로 결혼문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고객의 한번뿐인 소중한 순간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행복 그대로의 가치로 돌려주기 위해 웨딩 플래너의 1:1 플래닝을 통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구마웨딩은 최고의 자부심을 가진 웨딩플래너와 함께 웨딩홀, 웨딩샵, 스튜디오, 허니문, 한복, 예물 외 혼수업체 등 최고의 웨딩업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결혼준비로 만든다는 각오로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