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령부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포항 일대에서 유사시 한미 군수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지속지원훈련(CDEx, Combined Distribution Exercise)’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연합지속지원훈련’은 해외로부터 한반도 내로, 또는 한반도 내에서 각급 전투부대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인원·장비·물자·유류 등 군수물자를 원활히 분배하는 절차를 숙달 함으로써 유사시 작전지속지원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육·해·공·해병대 장병이 참가한다. 전차 및 기동장비·항공기·함정·민간 임차화물선 등 다양한 장비가 전개해 진행된다.
훈련 중점은 분배허브운영센터(DHOC)를 중심으로 △지역분배소(ADC) 운영 △항공추진보급기지(ATSP) 운영 △해안양륙군수지원(LOTS) △연안수송(Coastal Transportation) 훈련 등 다양한 지속지원수단을 설치해 실제 운용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이번 훈련에서 육군은 지역분배소를 설치해 공중, 해상 등으로부터 각종 자원을 인수해 저장 및 관리하고, 전투부대로 적시에 보급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공군은 항공추진보급기지를 설치하고 긴급 상황 시 항공기가 활주하는 상태로 물자를 투하하는 ‘전투하역’과 대량 전상자 발생을 가정한 ‘항공의무후송 훈련’ 등을 실시한다.
해군 및 해병대는 해안양륙군수지원 훈련을 진행한다. 주교(Pontoon Barge)를 통한 장비·화물 양륙은 물론,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화물 양륙과 해상 유류분배체계를 이용한 유류 양륙 훈련 등을 실시한다.
연합사 군수계획운영처장 김성용 육군 대령은 “지속지원 능력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되는 만큼 실전적인 훈련은 필수”라며 “한·미, 그리고 육·해·공·해병의 능력을 통합해 실전적이고 성과 있는 훈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