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의 미래가 밝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미래이고, 무대는 세계라는게 이유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며,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라고 했다. 그의 교육철학은 바로 아이들만 바라보고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임 교육감은 아이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가장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교육을 만든다. 임 교육감은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중점 추진’ 한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학교 적정규모를 ‘학생 10명 이하’에서 ‘학생 15명 이하’로 변경했다.  올해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기준을 △저출산 △고령화 △도시 집중화 등에 따른 농어촌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상황을 반영했다.  ‘학생 수 15명 이하’의 학교 중 통폐합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부모 60%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중점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한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의 소규모학교 통합 정책은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오는 3월 1일부터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에‘학교폭력제로센터’설치․운영한다.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 교육력 회복과 학교폭력 처리의 전문성․공정성 강화로 심의 결과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운영 내용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사안 조사 △피해 학생 심리상담과 치료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 △피해 학생 법률서비스 지원 체계 일원화 등이다. 전담 조사관 운영은 퇴직 교원․경찰 중 역량 있는 자를 위촉, 사건 조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여 교사의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본질인 △수업 △학생 상담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학교폭력제로센터와 전담 조사관 운영 관련 실무자 연수를 시작으로 공백없는 시행과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별 세부 계획 수립과 전담 조사관 공고 준비를 끝마쳤다.  이상진 교육국장은“새롭게 시작하는 학교폭력제로센터를 통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여 학교의 현장 대응력이 강화되고, 나아가 학교 교육력 회복을 통해 학생․교원․학부모가 만족하는, 폭력 없는 학교 문화가 확산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린스마트스쿨 현장지원단 워크숍 경북교육청은 경상북도칠곡수학체험센터 내 모듈러 전시 체험관에서 그린스마트스쿨 현장지원단 35명을 대상으로 ‘23~24년 그린스마트스쿨 현장지원단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은 교육 기획 전문가 양성을 통한 △미래 학교 조성의 비전과 목표 △교육과정과 수업의 방향 설정 등 그린스마트스쿨 사전 기획의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그린스마트스쿨 사전 기획 운영의 실제 △사전 기획 단계에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학교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체제와 방안 모색 △교육 기획 실무 역량 강화 등이다. 현장지원단은 2024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참여하여 직접 교육 기획 활동을 지원하게 되고, 이를 통해 학교 사용자의 업무 부담 경감과 사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그린스마트스쿨이 미래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하게 조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 학교 조성의 첫걸음인 교육 기획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지원단 양성과 학교 참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경북의 특색이 담긴 미래 학교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전 위생 두 마리 토끼 잡다 경북교육청은 칠곡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학교 급식실 후드․덕트 청소 전문업체 9곳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학교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행 사항을 안내하고 도급업체 근로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후드‧덕트 청소전문업체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고려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법적 이행 사항 안내 △2024년 사업 방향 안내 등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청소 전문업체 관계자들은 경북교육청 교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위탁 사업 근로자의 안전까지 세심히 챙기고자 하는 경북교육청의 태도에 대해 크게 호평했다. 후드‧덕트 청소전문업체의 안전을 위해 경북교육청이 사전에 주도적으로 위험성 평가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이 결과를 제공한 것은 후드‧덕트 청소전문업체 근로자 안전 확보에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동필 교육안전과장은 “학교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분들 역시 경북교육의 소중한 가족이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치원 영양식생활 교재 개발 교육부가 공모한 유치원 급식 지원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선정, 전국 최초로 유치원 영양․식생활 교육 교재를 개발했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 급식 관리․감독의 주체가 자치단체에서 교육청으로 바뀌었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6개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배치, 영양교사가 없는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영양 관리 △위생 △급식 관리 △영양․식생활 교육 △영양상담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 한 유치원당 연 4회 이상 원아를 대상으로 영양 수업을 해야 하지만, 교육부에서 개발된 교재가 없어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자료나 초등학교의 교재 등을 활용, 수업하는 실정이었다.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으로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재는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구성돼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유․초․중․고 영양식생활교육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식생활과 건강 △식생활과 문화 △식생활과 위생 등 세 영역에 대한 교육자료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개발했다. 이 교재는 4개 유치원의 현장 적합성 검토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만들어졌으며, 개발된 수업자료는 △수업 지도안 △수업용 PPT 자료 △수업 시연 영상과 함께 도내 유치원과 타시도교육청에 배포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원아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더불어 성장단계에 맞는 영양․식생활 교육은 꼭 필요하다. 개발된 교재에 기반한 교육 활동으로 원아들의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영어 체험 캠프 400여 명 참가 경북교육청은 지난 8~19일까지 2주간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교 원어민 활용 행복한 영어 학교’ 겨울 영어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는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한 생활영어 체득을 위해 마련됐다. ‘대학교 원어민 활용 행복한 영어 학교’는 평소 원어민과 대면 기회가 적은 학교와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중 집중적인 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어 체험 캠프는 △구미대 △안동대 △동국대 WISE 캠퍼스 등 3개 대학에서 진행됐으며, 총 4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별로 6~10반씩 편성돼 주중 매일 3시간씩 수준별로 다양한 주제 중심의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받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Foods and Cooking △Creative Arts △Science and Space △Game & Sports △Music & Dance △Travel to the World 등으로, 모든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행복한 영어 학교 대면 영어 캠프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고취하고,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영어와 친해질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순회 특수교사 136명 배치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 순회 교사 136명을 21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배치했다. 순회 교육은 특수교육 교원이 △각급 학교 △의료기관 △가정 △복지시설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는 학교 등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방식이다.  특수교육 순회 교사 배치는 순회 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제공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는 지난해 132명보다 4명 증가한 136명의 순회 교사가 배치, 307명의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최소 주 2회 이상의 순회 교육을 제공한다. 유치원 순회 교육대상자가 많은 △포항 △안동 △구미 등 6개 지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유치원 특수교사를 배치하여 장애 영유아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평가와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건강장애 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담당 특수교사를 구미교육지원청에 2명 배치하여 학교생활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지원하고 원활한 학교 복귀를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과 보호자의 교육적 요구에 맞춰 더욱 안전하고 내실 있는 순회 교육이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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