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고령군 이남철號는 쉼 없이 달렸다.
이 군수는 새벽부터 밤늦도록 운동화를 졸라메고 고령군을 누비고 다니고 있다.
취임 초부터 젊은 고령을 지향하며 출발을 알린 이남철號는 고령군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
이 군수는 마라톤처럼 이어졌던 수많은 군민과의 소통콘서트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군민의 삶’을 위해 쉼 없이 달렸다.
민선 8기 절반을 돈고령군정 2년을 돌아보자.
민선 8기 전반기 군정 주요성과
▣문화관광
문화관광분야에 있어 민선 8기 고령군의 가장 큰 성과와 변화는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꼽을 수 있다.
가야고분군 중 핵심유산으로 인정받는 지산동 고분군을 보유한 고령군은 진정한 세계유산의 도시로 도약했으며, 세계유산과 야간관광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획된 고령 대가야축제는 역대 최대 22만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산업경제
대도시와 연접해있으나,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던 다산지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곽촌지구를 비롯한 공동주택 건설, 천년건축 시범마을 등 신규 주거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대도시권 배후도시로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제정으로 고령역사 건립의 발판을 마련하고, 고령 철도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더불어, 한국중부발전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MOU’를 체결하는 등 9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GRDP 추계결과에서 ‘지역내총생산 실질 증감률 경북도 내 1위, 1인당 총생산액 3위’를 기록하는 등 작지만 강한 도시경쟁력과 함께 성장잠재력을 보였다.
▣인구청년
청년임대주택 준공 및 고령청년 드루와락, 뮤즈하우스 등 청년을 위한 주거 및 문화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일자리 연계․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경북도 일자리창출 추진실적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자 산모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어린이놀이터와 어린이과학체험관을 개소했으며,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 시행과 교복․급식․교육비‘3대 무상교육’을 정착시키며 지방소멸과 저출생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
다산 좌학리 임대형 스마트팜, 고령군 드론센터 등을 준공하여 새로운 농업인을 지원하고, 미래농촌에 대비하고 있다.
농촌인력 부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라오스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추가 조성해나가고 있다.
농촌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새뜰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기초생활거점사업을 통해 우곡 만세한마당 및 개진 금천지구 온누리마당, 다산 도란도란 어울림센터를 건립해 주민수요에 맞는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 농촌 정주 여건을 향상시켰다.
▣도시
고령군은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구하면서도, 대가야역사공원과 지하주차장, 관광순환도로 정비 및 야간경관디자인 개선, 군민체육관 및 우곡문화공원, 연조공원 맨발걷기 공간 조성 등 주민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추진방향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고령으로의 변화, 청년희망도시
청년임대주택 확대 및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천년건축 시범마을,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청년세대를 위한 주거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편 다자녀가정 대상 양육장려금 및 학자금을 지원하고, 청년 정착의 근간이 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역특화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몰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연말 준공 예정인 월성일반산업단지 내 중견기업을 유치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문화 형성을 위한 공간 또한 꾸준히 조성 중으로, 고령청년 드루와락 및 뮤즈하우스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창작공간인 문화예술창작소와 청년희망이음클러스터 등을 통해 청년문화 정착을 지원한다.
▣세계유산과 자연을 모두 보유한 글로컬 역사문화 힐링도시
세계유산의 도시로 거듭난 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과 야간경관 조성, 세계유산 축전 및 야행 등 세계유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나아가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대가야역사문화클러스터 사업 및 문화예술특화지구 조성으로 대가야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역사문화도시로서 품격을 제고할 계획이다.
휴식과 힐링, 자연친화적 관광선호 추세에 따라 다산 은행나무숲 일원 바래미 생태레저단지와 낙동강문화권 에코뮤지엄 조성, 회천변 어북실 초화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야간경관 명소화사업 및 미디어아트숲 조성 등으로 온종일 꽃과 빛으로 물드는 매력적인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첨단 스마트 농촌으로의 대전환, 경쟁력 있는 미래농촌
국가 전략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에 대응해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산업화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이자 수출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농업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 구축하고, 청년복합귀농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농촌 인구구조 변화에 있어 농업인력뱅크를 운영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조성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을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의 지원을 확대하고, 과학영농시스템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농산물 가공 종합처리장 및 고령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및 농촌 테마상품의 특화산업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 경쟁력 있는 6차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지역 성장을 이끄는 산업인프라 구축으로 대도시권 배후도시로 도약
대구 제2국가산단이 지정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령군은 다산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으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이에 더해 월성일반산업단지 완공을 앞두고 있어 대구 배후도시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달빛철도 역사 건립 추진과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도입, 대가야 하이패스 IC 설치 및 다사-다산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 등은 고령군의 도시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또한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세일즈행정을 이어간다.
동고령 IC 물류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및 환경개선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 확대 등으로 지역의 산업․경제 기반을 탄탄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보금자리, 두터워진 사회안전망
저출생과 고령화, 취약계층 빈곤․고립 등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 중인 고령군은 대가야읍 신규 청사와 연계한 ‘대가야권역 거점형 돌봄교육센터’조성으로 돌봄․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원스톱 완전돌봄 지원 공간을 마련한다.
노인복지센터와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하여 다양한 형태의 저소득층 일자리를 창출, 확대해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또한 종합병원과 연계한 유기적 의료협업시스템을 갖추고, 마을주치의 사업과 같은 고령군만의 특색 있는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군민 맞춤형 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산건강가족센터 건립과 읍면별 파크골프장 확대, 맨발걷기 길 조성 등 생활체육․여가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건전하고 건강한 군민의 삶을 보장하고자 한다.
▣군민의 참여와 동행으로 완성되는 미래지향적 군정
고령군은 군민과의 만남, 소통의 장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는 동행의 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가야읍 청사 건립 및 성산․쌍림면사무소 등 행정 인프라 개선을 통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도시재생사업, 생활밀착형 숲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편리하고, 한층 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역의 힘을 키울 교육여건을 만들어가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및 군민독서실 이전 등을 추진하여 지방을 살리는 교육혁신을 완성하고자 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한층 젊어진 고령의 힘을 키워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힘있는 고령의 새 시대를 만드는 초석이 돼 살기좋은 고령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싶다는 소망을 이룰것이라 장담했다.
배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