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 오후 1시 40분께 영덕군 대진항 동쪽 약 0.3해리(약 500m) 해상에서 다이버 A(6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1.3t 규모의 어업용 관리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오전 10시께 입수해 30분 후 출수할 예정이었다.
A씨가 잠수 후 제시간에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선장이 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파출소 연안 구조정 3척, 울진 해경 구조대,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사고 해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15m, 수심 약 28m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는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이번 사고는 연안 작업 중 발생한 대표적인 잠수사고 사례로, 연안 안전관리와 잠수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동해안이 ‘조난사고 최악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안은 바다, 호수, 하천, 계곡 등과 접해 있는 육지 부분으로 물과 땅이 함께 연결되어 있어 각종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연안사고의 주요 문제점은 안전불감증, 관리 사각지대, 시설 부족, 기상 악화 대응 미흡, 그리고 기관 간 협력 부족탓이다. 매년 수백 건의 사고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사실이 뒷받침 하고있다.실제 최근 5년여간 연안사고 3579건 발생했다.무려 634명이 목숨을 잃었다.이 사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해양경찰청에게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0~2025.9월) 연안사고 및 사망자 현황`에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동해안 해양경찰서별 연안사고 발생건수는 △속초 223명(사망 46명) △동해 159명(사망47명) △포항 122명(사망 26명) △울진 70명(사망 25명) △강릉 19명(사망 5명) 순이다.년도별로는 △울진 2020년 9명(사망 3명), 2021년 10명(사망 6명), 2022년 18명(사망 5명), 2023년 8명(사망 1명), 2024년 8명(사망 6명), 2025년 9월 현재 17명(사망 4명) △포항 2020년 23명(사망 5명), 2021년 17명(사망 2명), 2022년 19명(사망 5명), 2023년 22명(사망 6명), 2024년 24명(사망 5명), 2025년 9월 현재 17명(사망 3명) △속초 2020년 27명(사망 9명), 2021년 34명(사망 5명), 2022년 36명(사망 7명), 2023년 59명(사망 9명), 2024년 43명(사망 12명), 2025년 9월 현재 24명(사망 4명) △동해 2020년 24명(사망 5명), 2021년 38명(사망 14명), 2022년 29명(사망 10명), 2023년 44명(사망 9명), 2024년 14명(사망 7명), 2025년 9월 현재 10명(사망 2명) △강릉2 025년 9월 현재 19명(사망 5명)이다.
전국 연안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602건, 2021년 717건, 2022년 575건, 2023년 651건, 2024년 593건, 2025년 9월 기준 441건이다.
사망자 수는 2020년 97명, 2021년 109명, 2022년 100명, 2023년 120명, 2024년 118명, 2025년 9월 기준 90명으로, 총 634명으로 조사됐다.
사망 유형별로는 익수사고가 357명, 추락 231명, 고립 41명, 기타 5명 등의 순이다.
김선교 의원은 “매년 연안에서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 해경은 연안사고 예방과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모니터링 강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