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가 2026년 병오년 새해 거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해양수산분야 보조사업에 26억원 투입, 주민배심원단 위촉으로 공약 이행 책임행정을 이어간다,장사·양성리 침수예방사업 국비 141억 추가 확보로 재난에도 앞장선다.영덕 사회적 기업 ㈜더동쪽바다가는길이 해수부 공모에 선정, 수상시장에 새장을 연다는 의지도 보였다.이 뿐 아니다.김 군수는 ‘미래 도약의 원년’ 을 선언,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영덕’ 이라는 결의도 다졌다.김 군수는 산불 악재를 딛고 관광객 1100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미래 도약의 원년’ 선언영덕군이 2026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는 지난달 15,16일 이틀간 김광열 군수와 황인수 부군수, 부서장과 담당 팀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는 우리 군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해” 라고 강조했다.그는 “모든 공직자가 속도감 있고 적극적인 자세로 군정을 추진, 군민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김 군수는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영덕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희망의 영덕을 만들어 간다”는 의지를 보였다.보고회는 지난해 군정 성과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이행 사항을 점검, 올해 추진할 중점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업무 성격이 유사한 부서들이 함께 참여하는 그룹별 보고 방식으로 진행돼 부서 간 협업과 정책 연계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군은 올해 군정 운영 기조를 ‘군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영덕’으로 정했다.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의 피해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보고회에서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사업 본격 추진 △살아 있는 지역경제 △사람이 모이는 관광도시 영덕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환경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구축 등 5대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각 부서가 올해 군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사업별 추진계획을 공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점검,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동해선 철도 완전 개통으로 지역을 둘러싼 광역 교통망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 관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논의돼 지역경제 촉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공약 이행 책임행정 이어간다영덕군이 지난달 지난 14일 주민배심원단 25명을 위촉했다.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올해 마지막 민선 8기의 공약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주민배심원단 제도는 주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 공약사업을 살피고, 조정이나 보완이 필요할 경우 심의·권고하는 참여형 제도다.군은 매년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공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군은 주민배심원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 달간 주민등록상 18세 이상 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한 유선전화 ARS(자동응답시스템)로 1차 후보자를 선정했다.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12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거쳐 최종 25명을 선발했다.올해 주민배심원단은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이 고르게 참여, 세대별 이해와 시각이 폭넓게 반영되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올해 주민배심원단은 영덕군 민선 8기의 공약사업 가운데 △지역개발 11개 △문화관광 10개 △농·수·축산 6개 △교육·보건·복지 18개 △소통 행정 1개 등 총 46개 사업 중 배심원이 직접 선정한 10개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이행 현황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김명중 기획예산실장은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이행 과정부터 결과까지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점검할 수 있어야 비로소 그 결실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열린 소통과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행정으로 민의에 기반한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지자체 공약 이행 평가에서 영남권에 있는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했다.주민 참여 기반의 책임 행정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어업인 생산활동 전격 지원군은 어업인의 생산활동을 전격 지원한다.지역 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분야 3개 항목 17개 사업에 대한 보조사업을 신청 받는다.사업은 어선어업 지원, 수산자원 사업, 수산 유통가공지원 3개 항목에 대해 총 26억여 원이 지원된다.어선어업은 어선의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하는 장비와 수리를 지원한다.올해 처음 지원하게 된 어선 화재 예방 지원사업을 포함 △어선장비 지원 △저효율 노후 기관장비 설비설치교체지원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소형어선 안전관리 지원 △유류 절감형 어선 부력판 설치 등에 총 12억 861만 원(보조금 7억 1021만 원, 자부담 4억 9873만 원)이 투입된다.수산자원 사업은 △수산 동물 예방백신 공급 △양식어가 종자대 지원 △양식장 시설현대화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정치성 어구 인양 장비 지원 △양식장 첨단 기자재 공급 △마을 어장 안전 장비 지원 등이다.양식수산물 백신과 면역증강제, 양식 종자 입식비, 양식장 취수시설 보수, 인증 부표, 정치성 어구 세척기, 양식 기자재, 잠수복 등의 지원에 총 7억 9492만 원(보조금 5억 1670만 원, 자부담 2억 6822만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수산물 유통가공은 수산물 위생·안전 등 가공시설의 현대화와 수산물 소비를 촉진한다.군은 △수산물 유통가공업 활성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지역특화 수산물 소비 촉진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가공설비 지원 등에 총 22억 7220만 원(보조금 13억 7636만 원, 자부담 8억 9584만 원)을 투입한다.신청 대상은 어업인, 어촌계, 어업법인, 수산물 제조·가공업체로, 영덕군 해양수산과(어선어업 지원: 어업관리팀 730-6567, 수산자원: 대게수산자원팀 730-6566, 수산물 유통가공: 해양관광팀 730-6576)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 선정은 올해 해양수산사업 지침에 따라 사업별로 신청서와 제반 서류를 검토한 후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영덕군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업별 신청 기간과 지원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영덕군 누리집 (www.yd.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정제훈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 천혜의 수산자원을 보유한 우리 군의 유산을 보존하고 가꾸기 위해 다양한 수산 시책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재난 없는 영덕 건설영덕군은 남정면 장사리 일원에 추진하는 도시 침수 예방사업에 국비 141억 원을 추가로 확보, 재난 대비를 더욱 공고히 했다.남정면 장사리, 양성리 일대는 호우시 침수가 잦은 지역이다.2024년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국비 136억 원, 총사업비 227억 원을 투입, ‘남정 배수구역(양성배수분구) 하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영덕물관리사업소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환경부와 하수도 정비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비 141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사업비가 235억 원 이상 증가한 462억 원을 확보, 침수 피해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국비 추가 확보로 진행될 사업 내용은 배수펌프장 신설 1개소, 우수관로 신설, 개량 및 폐쇄 6.4㎞ 등으로, 남정면 장사리와 양성리 일원의 중점 관리지역 0.23㎢에 대한 침수에 대응하게 된다.군은 이번 사업을 올해 2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 내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9년 말에 최종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병목 물관리사업소장은 “장사리와 양성리 일대의 침수 예방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계획하고 있다. 철저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관광객 1100만 시대 연다영덕군이 지난해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로 지역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받고서도 연중 관광객이 7.7% 늘어나는 저력을 보였다.통신회사 KT의 빅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덕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에 비해 78만여 명이 늘어난 1090만 명을 기록했다.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의 데이터에 기반해 보면, 영덕군은 전년 대비 관광객 수 증가했다.△체류시간 2.8% △숙박 방문자 비율 8.2% △관광 소비 17.5% 등 관광산업의 질 또한 크게 좋아져 더욱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영덕군이 대형산불이라는 악재를 딛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관광 계혹표를 운영, 교통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 정책 촉진 등을 시행해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영덕군은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자연 복원과 체험형 관광을 접목한 그린투어리즘 ‘진달래 심기 투어’를 운영, 관광의 공공성과 참여 가치를 높여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한 바 있다.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관광택시 운영 등 관광객 편의 증진 정책을 추진해 지역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문화유산 야행과 달빛고래 트레킹 등 야간 관광 콘텐츠 역시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동해중부선 완전 개통과 KTX 운행, 영덕–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 점도 성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영덕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광 체질 개선에 힘써온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라고 말했다.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체류형 힐링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군은 내년에도 지역 주민과 전국 각지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행사 ‘희망 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 자연 회복과 공동체 기반 관광 활성화를 이어간다.▣㈜더동쪽바다가는길, 해수부 공모 선정영덕군에 있는 사회적 기업 ‘㈜더동쪽바다가는길’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2016년에 설립된 ㈜더동쪽바다가는길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 가공식품을 만드는 회사다.백간장, 어간장, 멸치액, 참치액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 높은 매출과 성장을 이루고 있다.h-mart와 한남체인 등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수출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공모사업 선정으로 ㈜더동쪽바다가는길는 40억 원을 확보, 공장을 증축하고 가공설비라인을 추가한다.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구축, 생산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공사는 2026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 초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군은 이번 공모 선정이 생산 첨단화, 상품 개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기업의 온라인·도매시장 채널 확대와 수출 판로 개척에 큰 성과를 거둬 지역 수산물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2024년 2개 업체가 90억 규모의 공모에 선정된 것과 더불어 지역의 가공식품 개발과 유통 기반 구축을 통해 관내 수산물의 대대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군은 (주)더동쪽바다가는길의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 수산물 산업의 발전을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