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에서 영덕군수를 꿈꾼 이희진 예비후보가 결국 국민의 힘 경선을 포기했다.
이로써 김광열 영덕군수와 조주홍 전 경북도의원간 양자대결로 잠못이루는 총성없는 전쟁을 하게됐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영덕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경선 참여를 접고 조주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저는 경선을 내려놓고 영덕의 변화를 위해 조주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단했다”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예비후보가 영덕군수 국민의 힘 경선을 코앞에 두고 포기했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의미한다.
이 예비후보를 지지한 A씨는 극도로 흥분했다. 그는 경선을 코앞에 두고 단일화는 한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한 포기냐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유권자의 알권리늘 원천봉쇄하는 막판 단일화는 유권자를 우롱하는 야합”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영해에서 이 예비후보를 도운 B씨는 “흑색선전없이 오직 인물론과 정책으로 깨끗이 도전했는데 많이 아쉽다. 단일화로 속이 탄다는 여운을 남겼다.
경선 임박 단일화는 후보 간 경쟁 구도를 급격히 바꾸는 핵심 변수다.
단일화는 선거 막판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변수이지만, 협상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과 신뢰 붕괴 위험이 크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선거 임박 단일화는 전략적 선택이자 위험한 도박인 셈이다. 성공하면 판세를 크게 바꿀 수 있지만, 실패하면 오히려 지지층 분열과 신뢰 상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 주는 효과도 만만찮다. 단일화로 지지층이 한 후보로 모이면서 체급 자체가 커지는 효과가 있다. 단일화는 단순히 후보 합의에 그치지 않고, 캠프와 조직이 합쳐져 선거운동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단일화는 기존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다.
일부 지지층은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할 수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단일화의 주요 위험은 크다. 지지층 이탈이다.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실망하거나 반발해 투표를 포기하거나 다른 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탓이다.
서로 다른 노선을 가진 후보들이 단일화하면, 정책적 차이가 모호해지고 유권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어렵다는 여론이다.
더 큰 문제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불공정성 논란이나 갈등이 심화되면 오히려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후보가 원래 주장하던 가치나 공약을 포기하는 모습으로비칠 경우, 정치적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단일화가 오히려 상대 진영의 결집을 강화하거나 중도층의 반감을 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어쨌든 영덕군수 경선 발표일을 바로미터에 두고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영덕군수 국민의 힘 경선은 20,21일 여론조사를 거쳐 22일 전격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