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잠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형 공포지수`가 역대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13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6.93% 오른 75.00이다.장중 한때는 79.10까지 치솟았다. 이란 전쟁 발발 초기였던 지난 3월 4∼5일 기록(각 80.85·83.5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다.이 지수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미래 변동성 기대치로 산출하는데, 통상 주가 급락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옵션을 많이 살수록 지수가 올라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린다.이날까지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순매도 등과 맞물려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세가 주춤하자 시장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천피` 달성에 이어 전날 오전까지 `8천피` 코앞까지 올랐지만, 장중 방향을 틀며 2.29% 하락했다.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전환해 오전 11시 현재 7,7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20조5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는데, 특히 전날엔 그 규모가 5조6천억원을 넘어서며 개인의 매수세를 상쇄하고 반락을 이끌었다.이런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은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순매수 중인 기관·개인과 수급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잔고액도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액은 21조3천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