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과 영덕군민들이 똘돌뭉쳐 원전유치에 사활건 전쟁을 한다.
원전만이 영덕경제가 살아 날 수 있다는 간절한 염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척박한 회색도시에서 희망도시로 우뚝설 수 있다는 소망탓이다.
군은 신규 원전 유치를 지역 미래 전략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모은다.
▣김광열, 원전은 영덕의 미래
김 군수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의지를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6·3 지선을 위로하고 업무에 복귀한 김광열 영덕군수의 첫 일정은 원전유치 호소문이다.
원전 유치는 영덕 미래를 위한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남은 임기 신규 원전 유치에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 희망이 살아나는 영덕, 사람들이 돌아오는 영덕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영덕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규 원전 유치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영덕의 미래를 살리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지방은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경제 침체, 빈집 증가 등 심각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원전 유치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로 청년들이 돌아오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영덕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영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영덕의 미래를 위한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말 범영덕원전유치위원회 이광성 위원장도 신규 원전의 필요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의미에서 원전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대동단결을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군민 모두가 대동단결해 신규 원전을 반드시 유치하고 영덕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영덕청년회 원전유치 올인
영덕청년회도 원전유치에서 뛰어들었다.
영덕청년연합회는 지난 6일 영덕군청 일대에서 ‘신규 원전 유치를 염원하는 군민결의대회’를 가졌다.
신규 원전 유치를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지막 성장동력’으로 규정, 정부와 한국수력 원자력(한수원)에 강력한 결단을 촉구했다.
청년연합회는결의문을 채택하고 “원전유치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일자리 고갈, 지역 재정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지 못하면 영덕의내일은 없다”고 밝혔다.
청년연합회는 결의대회의 취지를 “영덕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겠다는 군민의 집단적 의지 표명”이라고 했다.
10여 년 전 원전 추진이 중단되는 과정에서 지역 갈등과 불신이 커졌고, 그 결과 영덕이 소중한 기회를 놓쳤다는 점을 집증 거론했다.
청년연합회는 “과거의 분열은 영덕을 살리지 못했지만, 이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연합회는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말로는 더 이상 지역의 쇠퇴를 막을 수 없으며, 지금이 바로 ‘하나로 뭉쳐야 할 시간’이라고 목청을 한껏 높였다.
청년연합회는 정부를 향해 “영덕이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결단한다면, 정부도 그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한다.
영덕의 젊은 세대가 ‘여기서도 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연합회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 기반 확충, 교육·의료·교통 인프라까지 묶은 ‘지역 회복 패키지’를 전폭적으로 보장, ‘말’이 아닌 ‘약속’과 ‘예산’으로 확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원전 유치는 찬반으로 갈라서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지원이 아니라, 지역이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전이 단순히 ‘발전소’로 끝나서는 안 되며, 유치 과정에서 안전 기준 강화와 복합 재난 대응, 주민 보호 대책은 물론 반드시 일자리와 산업, 상권,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대전환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는 특정 집단의 요구가 아니라,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청년이 돌아오게 하려는 군민의 절박한 목소리”라며 “정부와 한수원은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영덕군민의 결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 호소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영덕군민 여러분. 영덕군수 김광열입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 지역은 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빈집은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마지막 대안으로 신규 원전 유치에 나섰습니다.
원전 유치는 지역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고, 우리 지역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절실한 선택입니다.
국민 여러분, 영덕의 절박한 현실과 간절한 염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사랑하는 영덕군민 여러분. 원전 유치는 우리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입니다.저는 무엇보다 군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과 반대의 의견 모두 영덕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영덕의 미래를 위한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입니다.영덕을 위해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민선8기 군수로서 남은 임기 동안 영덕의 미래와 군민의 삶을 위해 신규 원전 유치에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역을 다시 살리고 희망을 품는 영덕, 사람 사는 영덕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