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오는 6월 28일(일) 오후 5시 소극장에서 일요음악회 두 번째 무대 를 선보인다. <일요음악회>는 전문 연주자 중심의 무대에서 벗어나 지역 생활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중심 음악 시리즈로 일요일 오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서로 다른 삶의 배경을 지닌 연주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의미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두 번째 무대는 시민 아마추어 연주단체 비채앙상블이 맡는다. 직장인, 부모 등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 단원들이 무대 위에서는 성악가로 전환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중심에 두고 본캐(본캐릭터)와 부캐(부캐릭터)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완성된 형식보다 살아 있는 감정과 과정에 가까운 무대를 통해 시민 예술가들이 가진 자연스러운 매력과 에너지를 전하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공연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생활예술 단체, 비채앙상블비채앙상블은 2022년 겨울, 대구 지역 시민오페라단 활동을 통해 만난 이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아마추어 성악 단체다. 서로 다른 직업과 삶의 배경을 지닌 단원들은 음악을 매개로 관계를 쌓아가며 연습과 무대를 통해 형성된 호흡과 에너지를 공연에 담아내고 있다. 한국 가곡과 외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완성도 있는 연주를 지향하는 한편 전문 연주자 못지않은 열정으로 꾸준한 무대 활동과 지역 사회를 위한 공연, 봉사형 콘서트 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찾아가는 비채앙상블 희망콘서트 I·II>, 2023·2024 달성생활문화 동호회 지원사업 <유가사 산사음악회>, <작은 음악회>, , 거창 감악산 별꽃 축제 등 병원과 지역 축제, 생활문화 현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나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공연을 이어가는 비채앙상블은 ‘비우고 채우다’라는 이름처럼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서로의 소리를 조화롭게 어우르는 앙상블을 지향하며 사랑과 우정,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무대 위에서 실천하고 있다.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