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보험협회가 비분쟁성 민원을, 금융감독원이 분쟁 민원을 각각 맡는 것으로 업무를 이원화해 민원 처리에 속도를 높인다.금감원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5일 이달부터 자동차 운전자 간 과실을 다투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관련 민원을 보험협회가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보험회사 직원의 불친절 민원까지 보험협회가 처리하는 민원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보험모집인 수수료 및 위·해촉 민원, 보험회사 직원 관련 불편사항 등을 보험협회가 다루게 된다.보험민원의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금융민원 12만8천419건 중에 보험민원은 6만2천937건으로 전체의 49%였다. 보험민원의 처리기간도 평균 56.2일로, 전체 금융민원 평균 처리기간(46.6일)보다 길었다.보험협회는 조직 개편을 통해 민원처리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특히 민원처리의 공정·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금감원 민원담당 팀장을 포함한 `민원심의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금감원은 "보험협회 처리 민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신속히 처리하고, 금감원은 보험사의 불법·불건전 영업행위와 보험약관 관련 분쟁민원 등에 집중함으로써 소비자 권익 보호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