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 현장의 노동력과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목별 맞춤형 기술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20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늘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 현장 실증`을 위해 작업 단계별 재배 조건 분석과 파종 시기, 파종간격 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수량과 작업 효율성을 증대하는 재배 기술을 개발했으며 마늘 파종기를 이용하면 10a당 파종 시간을 약 49시간에서 0.9시간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생산비는 82%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원은 또 딸기, 참외 등 과채류 재배에서 생육 관리부터 수확까지 재배 환경 데이터 체계 구축, 로봇 적용 재배모델 개발 등 자동화 기반을 마련하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원은 올해 과채류 친환경 생분해성 유인줄 제조 및 적용, 딸기 수직농장 육묘, 수직농장 기반 참외 우량묘 대량 생산, 참외 상향식 수직 재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토마토의 경우 수확 후 별도의 유인줄 제거 작업 없이 줄기와 함께 파쇄·매립할 수 있는 생분해성 유인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기술을 마련해 농작업 부담과 영농폐기물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줄기와 유인줄 분리 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고 영농폐기물 발생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해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