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10명중 7명 이상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자원봉사활동의 조절효과` 논문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74.1%가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김재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연구진은 2011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지원방안 연구` 데이터를 활용, 전국의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6492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 청소년들의 74.1%가 학업 스트레스, 38.3%가 가족스트레스, 14.2%가 친구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해 청소년들은 학업에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약 20%는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 우울의 범주에 속했다.
총 63점중 절단점 13점에서는 청소년의 28.3%가 우울에 속했고 16점 기준에서는 19%가 우울에 속해 최소 5명 중 1명은 우울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의 정도는 여학생일수록 그리고 학업성적이 낮거나 경제수준이 어려울수록 더 심했다.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우울과의 관계에서는 학업·가족·친구 스트레스가 모두 우울을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조사와 함께 자원봉사활동의 조절효과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원봉사활동이 가족스트레스와 친구스트레스는 조절했지만 학업스트레스는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가 매우 높아서 자원봉사활동의 완충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연구팀은 "본 연구에서는 자원봉사활동이 청소년들의 학업스트레스를 조절하지는 못했지만 직업 및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경우 학업 스트레스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청소년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진로 기능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에도 대처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