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생활관(기숙사)에서 매주 상영되는 주말영화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학생 100여 명이 시청각 교육실에 모여 얼마전 개봉됐던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출연의 `관상`을 관람했다.
생활관 주말영화는 학생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신청받아 방학과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상영된다.
생활관 학생자치회에서는 즉석에서 만든 팝콘과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신 음향설비를 갖춘 시청각 교육실은 영화관 같은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매주 주말영화를 보고 있다는 김유진(간호과 1년) 양은 "주말에 친구들과 팝콘 먹으며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구미대 박홍순 생활관장(특수건설장비과 교수)은 "다양한 편익시설은 물론 학생들이 취미와 건강, 문화생활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대 생활관은 1100여 명이 동시 생활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교외 아파트도 생활관으로 활용, 입사 희망 신입생은 모두 수용하고 있다.
생활관에는 최신형 헬스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과 조용하고 쾌적한 열람실, 음악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레드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